불일폭포의 학담과 학연 그리고 용추에 대하여
불일폭포의 학담과 학연 그리고 용추에 대하여 청학연(靑鶴淵)에 대한 명칭은 1487년 추강 남효온의 기록에 유일하게 등장한다, 다른 유람록에는 학연, 학담, 용추, 학추 등 다양한 이름이 보이는데 동소이칭(同所異稱)으로 생각된다. 선인들은 분명 불일폭포를 학의 형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청학동 이름의 유래도 불일폭포에서 출발한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불일폭포의 다른 이름이 청학폭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치원의 청학 설화와 청학동은 불일폭포가 그 시발점(始發點)이라는 것이다. 학연과 학담에 대해서는 20여 편의 유람록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남명 조식 선생의 기록이 가장 구체적이다. 얼마 전 블친의 블로그에서 불일협곡에서 용추와 학연, 학담으로 직등한 사진을 보고 그동안 궁금했던 학연의 비밀을 확인할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