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산행정보 37

티스토리의 보안 기능 '로봇이 아닙니다.'

티스토리의 보안 기능 '로봇이 아닙니다.'    2022년 9월 30일 Daum블로그 서비스 종료되고 티스토리로 이전되면서 '로봇이 아닙니다.'란 문구가 뜨고 타일을 체크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단순히 보안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글쓰기와 수정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카카오 고객센터에 여러 차례 불편한 내용을 접수하였으나 개선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6월부터 티스토리에 산행기 올리는 것을 포기하였다.   2023년 12월 24일 Daum 고객센터와 카카오 고객센터에 불편한 내용을 다시 접수하였다. "불로그 명과 블로그 글이 다음에서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글쓰기와 수정도 잘 되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는 상업성 블로그가 아닙니다. '로봇이 아닙니다.' 체크 기능을 없애주십시오." 카카..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나오는 마천성과 군자사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나오는 마천성과 군자사 마천면에 ‘馬’ 자가 들어가는 지명이 많다. 마천성(馬川城), 마천소(馬淺所, 馬川所), 마천(馬川), 금마대(金馬臺, 금대), 외마(外馬), 내마(內馬), 도마(都馬, 桃馬), 마이봉(馬耳峰), 마암(馬巖), 말봉 등이 그렇다. 마천의 유래는 이렇다. ‘① 임천(瀶川)이 말처럼 뛰면서 빠르게 흘러내려 마천이라고 하였다. ② 금대산(금마대)이 갈마음수(渴馬飮水)의 형국이라 마천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마적동과 송대에서 금대산을 바라보면 말안장의 형상이다. 두 가지 설이 다 말과 관련이 있는 공통점이 있다. 《신동국여지승람(1530)》 卷 三十一 慶尙道 形勝條에 ‘임천(瀶川) 마천소(馬淺所)에 있다. 지리산 북쪽 골물이 합쳐서 임천(瀶川)이 되었다. [瀶川 在馬淺..

[특별기고] 지리산 유람록을 통해 본 선인들의 산행

[특별기고] 지리산 유람록을 통해 본 선인들의 산행 글·최관 경북대학교 농생대 임학과 교수, 한상열 경북대학교 농생대 임학과 교수 외(입력 2012.01.11 13:27) 절에서 유숙하며, 천왕봉은 꼭 올랐다. 지리 산행은 양반 사대부나 가능했던 사치… 술은 매일 마셔 자연을 찾는 여행의 목적은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자신의 신체와 정신을 정화한다는 공통된 경험을 갖는다. 옛 선인(先人)들 역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자 여행을 했다. 지금처럼 다양한 형태의 여행이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주로 산과 강, 바다를 벗 삼아 대자연을 여행했다. 과거 봉건사회에서는 일반 백성들이 여행을 한다는 것은 어려웠고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있는 양반 사대부 계층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학자로서 ..

세석평 소지와 청학연(靑鶴淵)·학연(鶴淵)에 대한 선인들의 기록

세석평 소지와 청학연(靑鶴淵)·학연(鶴淵)에 대한 선인들의 기록    세석의 ‘청학연못설'은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다. 호사가들이 청학연못에 대한 논리를 펼칠 때마다 그 근거로 겸암(謙菴) 류운룡(柳雲龍, 1539~1601)의 겸암일기를 앞세운다. 겸암일기에 나오는 돌샘(石泉)과 이 연못을 연결시킨다. 촛대봉에 있는 고려낙운거사이청련서(高麗樂雲居士李靑蓮書) 석각도 등장한다. 미수 이인로와 고려낙운거사 이청련을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세석평전의 인공 연못(細石坪小池)은 어느 날 청학연못으로 둔갑(遁甲)하였다. 이름이야 어찌되었든, 세석 고원의 신비한 이 인공연못은 이제 세석의 명소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注 세석평 소지(細石坪小池) : 1879년 송병선 두류산기(頭流山記)에 처음 보임. ..

新增 곧은재과 오공능선에 대하여

新增 곧은재과 오공능선에 대하여 다음 내용의 일부는 2011년 6월 말경 지리 99 [지명탐구]방에 올리기 위해 블로그에 작성한 내용이다. 작성한 시점에 [지명탐구 Re129]방에 올렸다. 내가 올린 [지명탐구Re129]는 조용히 사라졌고 김종직 선생의 하산 길이 어느 날 슬그머니 에서 으로 수정했더라. 남의 글을 인용했으면 마땅히 출처를 밝혀야지. 구전의 채록도 증언한 사람과 일시를 반드시 병기(竝記)해야 한다. 그것은 글 쓰는 사람의 기본이다. 나는 김종직의 직지(直旨)와 박여량의 직령(直嶺)을 곧은재로 이해한다. 유람록을 국역하는 분들이 현장을 답사하지 않고 원문 해석에 충실하다 보니 직지를 직지봉과 지름길로 오역한 것이다. 지리 99에서 선인들의 유람록과 주민들의 구전을 간과(看過)하고 자의적인 ..

지리산 역사문화조사단 나도승마(升麻) 발견

지리산 역사문화 조사단 나도승마(升麻) 발견 나도승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다. 지리산에 나도승마가 자생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그동안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다. 지난 2020년 5월 30일 점필재의 아홉 모랭이 길을 조사하던 중,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 내에서 나도승마 서식지를 처음 발견하였다. 6월 중순 지리산 국립공원 야생생물 보호단의 확인 조사 당시 꽃대가 올라왔으나 9월이 되어서야 개화 소식을 알려왔다. 나도승마를 검색을 해보니 희귀 식물이 멸종되는 이유는 인간의 무분별한 채취(식물원에서 인부들을 동원하여 캐간 사례도 있다고 함)와 산사태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 그리고 숲이 우거지면서 서식환경이 변하기 때문인 듯하다.    나도승마(升麻)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분류 : 범의귀과 성격..

석상용 장군 묘소의 지명은 두류암(頭流巖)이다.

석상용 장군 묘소의 지명은 두류암(頭流巖)이다. 선인들의 유람록에 나오는 폐사지에 대한 논란이 여러 차례 있었다. 두류암(頭流庵) 또한 그중 하나이다. 이번에 해주 석씨 세보에서 의병장 석상용 장군의 묘소 지명을 확인하니 두류암(頭流巖)이다. 지역 주민들이 구두로 '두람(두람→두류암→頭流巖)'이라고 하는 것을, 기와편과 승탑이 있어서 선답자들이 두류암(頭流庵)으로 잘못 해석한 듯하다. 아무튼 사물의 이름은 인간들이 서로 원활하게 소통을 하기 위한 언어이다. 어름터의 '멍에 배미'처럼, 或 석장군 묘소 뒤의 커다란 바위를 두류암(頭流巖)이라고 한 것은 아닐는지. 선인들의 유람록과 천령지를 읽어보면, 두류암(頭流庵) 터의 위치(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畓 90번지, 田 91번지)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墓馬川面..

지리산국립공원 역사문화조사단

지리산국립공원 역사문화조사단 2018년 3월부터 지리산국립공원 역사문화조사단 활동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합동조사 활동을 하였다. 그해 4월 15일 완폭대 석각 발견, 같은 날 상류암지 첫 답사, 4월 28일 오암의 석각과 완폭대 석각과 옥소암 영대암 불출암터 확인 답사, 5월 5일 상류암터 2차 답사, 5월 18~일 20일 세석의 영신봉 일원 답사, 5월 26일~27일 용유담과 두류암터 답사, 6월1일~3일 불일협곡 화첩 산행, 6월 23일~24일 상류암과 두류암 답사, 7월 6일~7월 7일 사라암터 부도 지대석 발견, 7월 14일~15일 갈월령&군자사터 답사를 하였고, 7월 말과 8월 초에 최석기 교수님과 이호신 화백님을 모시고 2박 3일간 2회에 거쳐 점필재 길 화첩산행을 하였다. 2019년에는 10..

전천후 수제작 젤트(Zelt) 永郞齋III CAMO(200117)

전천후 수제작 젤트(Zelt) 永郞齋III CAMO(200117) 2006년에 미산루를 처음 제작했고 현재에도 제작하여 사용하는 젤트입니다. 취사, 취침은 물론 혹한기에는 안에서 배낭을 패킹할 수 있고, 모기장이 있으며, 바닥이 있어서 의자가 필요 없고, 롤 매트를 깔아 사용합니다. 방수가 되지 않고 결로가 없으며 우천시에는 타프를 사용합니다. 시판되는 제품이 아니며, 군산 공방얼(명품숲, 010-2680-5646)에서 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명품숲 사장님의 제안으로 4동은 바닥과 문이 있는 측면은 방수천을 사용했습니다. 1. 원단 : 대주 TAX/코듀라300 2. 색상 : 카모(멀티캠) 투톤 3. 크기 가. 2~3인용 : L240cm×W150cm×H120m(1.5kg) 나. 3~4인용 : L24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