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崇祖惇宗/창의일기 34

止山遺稿 三(의병장 止山 李起璨선생의 창의 일기)

義兵將 止山 李起璨先生의 倡義 日記 燕巢齋 學人 李 永 揆 譯 止山遺稿 卷三(日記 丙申二月 仗義時 建陽 二年) 邦運不幸 奸臣弄權 賣國通商 開門納賊 島夷侵犯 不止一再 而至於乙未八月二十日之變 而極矣 國運(국운)이 불행하게도 奸臣(간신)이 권세를 제 마음대로 휘둘러 나라를 팔아 통상을 하고, 문을 열러 도둑을 맞아들여 섬 오랑캐(일본)가 침범하기를 한 두 번에 그치지 아니하더니 乙未(을미:1895년)년 팔월 이십일의 변(명성황후 弑害)에 이르러 극에 달하였도다. ·明成王后(명성왕후1851∼1895):高宗皇帝(고종황제)의 비. 을미사변으로 45세의 나이로 일본 浪人(낭인)들에게 시해됨. 害我國母 勒削我君父 是可忍也 孰不可認也 우리 국모를 시해하고 군부(임금)의 머리를 억지로 깎았으니 이것이 참을 수 있는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