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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역사문화조사단 나도승마(升麻) 발견

도솔산인 2020. 9. 10. 01:23

 

지리산 역사문화 조사단 나도승마(升麻) 발견

 

나도승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다. 지리산에 나도승마가 자생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그동안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다. 지난 2020년 5월 30일 점필재의 아홉 모랭이 길을 조사하던 중,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 내에서 나도승마 서식지를 처음 발견하였다. 6월 중순 지리산 국립공원 야생생물 보호단의 확인 조사 당시 꽃대가 올라왔으나 9월이 되어서야 개화 소식을 알려왔다. 나도승마를 검색을 해보니 희귀 식물이 멸종되는 이유는 인간의 무분별한 채취(식물원에서 인부들을 동원하여 캐간 사례도 있다고 함)와 산사태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 그리고 숲이 우거지면서 서식환경이 변하기 때문인 듯하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나도승마'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제공]

 

 

나도승마(升麻)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분류 : 범의귀과

성격 : 식물,

유형 : 동식물

크기 : 높이 1m

학명 : Kirengeshoma koreana NAKAI

분야 : 과학/식물

개화기 : 89

요약 : 범의귀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내용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하나이며, 학명은 Kirengeshoma koreana NAKAI.이다. 전라남도 백운산 동쪽 사면 특히 표고 800m의 초지 또는 햇볕이 잘 드는 숲속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며 높이 1m 내외이다. 굵은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끝에서 새싹이 돋아서 총생(叢生 : 모아나기)한다. 윗부분에는 2개로 갈라진 털이 밀생하고 마디 사이는 6 각형이다. 잎은 마주 달리고 밑에서는 잎자루가 길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짧아지다가 없어진다.

 

잎의 넓은 부분은 타원형 또는 원형이고 길이와 너비가 각각 7.5∼20㎝7.5∼20㎝로 가장자리가 손바닥같이 얕게 갈라졌다. 잎의 밑부분은 심장저, 절저(截底) 또는 예저(銳底)이며 끝은 뾰족하다. 꽃은 89월에 피고 가지 끝과 원대 끝에 15개씩 밑을 향하여 달리고 위를 향해서 핀다. 끝받침은 종처럼 생기고 길이 57, 지름 10로서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겉에 털이 있다. 꽃부리는 황색이며 길이 38㎜38㎜로 끝이 5개로 갈라져 퍼졌다. 수술은 15개이며 길이가 같지 않고 꽃부리보다 짧다. 암술대는 34개로서 길이 2427이다.

 

삭과(蒴果)는 둥글고 털이 없으며 지름 15정도이다. 백운산에서 알려진 다음 그 정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백운 산록까지 내려온다는 사실을 밝혔다. 일본산 나도승마와 비슷하기 때문에 같은 종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줄기가 66 각형에 가깝고 털이 보다 많은 점을 들어 특산종으로 취급하고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 관련 보도자료 :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7031002001&code=62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