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 1195

敭海東故眞鑑禪師碑(당해동고진감선사비) 篆額(전액)

최치원(崔致遠)의 필적 <진감선사비(眞鑑禪師碑)>의 전액(篆額) 진감선사비 전액 첫 글자인 敭[昜(양)+矢(시)]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은 사뭇 다르다. 裵吉基는 이 자를 '敭'으로 보아 '揚'의 古字로 보았으며(裵吉基,『한국미술사』대한민국예술원, 1984,p264), 李智冠은 이 자를 '[昜+矢]'으로 보아 唐의 古字로 보았고(李智冠,『歷代高僧碑文 新羅篇』, 伽山文庫, 1994, p128), 孫煥一은 이 자를 '[矢+昜]'으로 보아 '傷'의 古字로 보고 있다,(孫煥一, 『孤雲書體硏究』1999) 최석기 교수님의 『한국인의 이상향 지리산 화개동, 2019』을 읽다가 진감선사비의 전액 첫 글자 '敭'를 '唐[昜+矢]'으로 설명하신 부분(p162)에 의문이 들어 메일로 질문을 드렸는데 즉답을 해주셔서 관련 자료..

봄날 밤 소은암에서 노닐다(190420~21)

봄날 밤 소은암에서 노닐다(190420~21) ▣ 일 시 : 2019년 04월 20일(토)~21(일) ▣ 코 스 : 쌍계사-불출암터-내원수행처-소은암-고령암터-대은암터-청학봉(고령대)-불일암-불일폭포-백학봉(비로봉)-사관원(옥소암터)-도성암(영대암터)-금당 ▣ 인 원 : 2명(김*채 연구사) ▣ 날 씨 : 맑음 쌍계사 주차장에서 산행 준비를 하는데 소방차가 출동하고, 이어서 119 구급차와 112 순찰차가 쌍계사로 올라가고 어수선하다. 하동 군청 김*채 연구사와 자월화상방광탑을 둘러보고 판독이 안되는 刻字를 확인하고 올라가니, 헉! 내원골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고, 119 구급대원들이 소은암 아주머니를 모시고 내려오고 있다. 오늘 아침에 소은암으로 올라가시다가 미끄러져 허리를 다치셨다..

獨女城(독녀성)의 흔적을 찾아서(190221~22)

獨女城(독녀성)의 흔적을 찾아서(190221~22) ▣ 일 시 : 2019년 02월 21일~22(일) ▣ 코 스 : 적조암-환희대-독녀암-고열암-의논대-선녀굴-유슬이굴-환희대-황새날등-적조암 ▣ 인 원 : 4명(미산님, 민선생님, 정혜종님) ▣ 날 씨 : 맑음 영하2도 1.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제31권 경상도, 산음현 【고적】 개품부곡(皆品部曲) 다른 이름은 장계(長溪)이다. 현 서북쪽 25리 지점에 있으며 옛날에는 단계(丹溪)에 예속되었던 것이다. 송곡소(松谷所) 현 북쪽 13리 지점에 있다. 고산성(古山城) 현 남쪽 2리 지점에 있다. 석축이며 둘레가 천 3백 46척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무너졌다. 독녀성(獨女城) 현 서쪽 27리 지점에 있다. 석축이며 둘레가 천 7백 30척이고, 시냇..

頭流庵(두류암) 관련 유람록과 기행시(181006)

頭流庵(두류암) 관련 유람록과 기행시(181006) 두류암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어느날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에 나오는 두류암 관련 자료를 읽고 쑥밭재 아래 '두류암 승탑'을 찾게 되었는데, 선인들의 유람록과 천령지의 기록과 부합(符合)하지 않았다. 유몽인의 유두류산록을 좇아 용유담-마적동-송대-장구목-두류암 코스를 답사하고, 승탑 연구가 임병기(善果님) 선생의 답사 자료를 보고 자문을 구하니, 부도의 형태는 조선 후기의 양식이고 어떤 유람록에도 부도에 관한 기록이 없다. 승탑이 있는 곳은 유람록에 나오는 두류암 터의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곳이 두류암 터는 아니다. 승탑은 있지만 기록에 나오는 두류암터는 아니다. '라는 말씀을 들었다. 두류암 관련 선인들의 유람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