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 1194

智異山 天王峯의 偉容

국한문 혼용체로 문단을 끊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음. 깊은강님에게 카톡으로 받은 자료입니다. 智異山 天王峯의 偉容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깊은강님 ※1933년 07월호 신동아에 수록된 "조선의 오대 명산 최고봉 등척기" 다섯 꼭지 중 하나 石顚沙門(석전사문) 北山(북산)의 盤據(반거)는 嶺湖間(영호간)에 九郡(구군)의 지역이 相沿(상연) 하얏고 특히 雲峰(운봉)의 六面(육면)되는 一郡(일군)이 山內(내산)에 藏點(장점)하였다. 然(연)한데 內山(내산)의 水는 般若奉(반야봉)과 天王奉底(천왕봉저)에 源出(원출)하야 漸流愈汎(점유유범)하야 山淸(산청)의 換鵝亭(환아정)을 들러 丹城 赤壁(단성 적벽)인 白馬江(백마강)을 滙成(회성)하고 西谷(서곡)의 德山(덕산)과 新川(신천)이 合流(합류)하야 晉陽矗石褸(진양촉..

세석평전의 명소 청학연못에 대하여(200106)

세석평전의 명소 청학연못에 대하여(200106)    처음 세석의 '청학연못'이라는 곳을 처음 답사한 것은 2006년 6월 24일이다. 선인들의 유람록과 옛 지명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던 시기였다. 그해 10월 14일~15일(1박 2일)에 청학연못을 다시 찾게 되었고, 세석산장 앞 영신사지라는 곳도 답사하였다. 청학연못은 인공연못이고 영신사지는 냉천이 솟는 습지이다. 두 곳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가, 2007년 10월 12일~14일 2박 3일간 다시 청학연못과 영신사지와 영신대를 찾았다. 한 해를 넘기고 2008년 9월 26일~27일 적조암으로 들어가 지장사터와 환희대, 독녀암을 확인하였고, 2008년 10월 10일~12일(2박3일) 적조암에서 출발하여 환희대와 삼열암, 독녀암과 의논대를 확인하고,..

영랑대에서 세석연못(적석동소지) 가는 길(191231~200102)

영랑대에서 세석연못(적석동소지) 가는 길(191231~200102) ▣ 일 시 : 2019년 12월 31일(화)~2020년 01월 02일(목) ▣ 코 스 : 새재-청이당터-행랑굴-영랑대-중봉-상봉-촛대봉-세석연못-촛대봉-세석산장-거림 ▣ 인 원 : 4명(미산님, 송연목님, 정삼승님) ▣ 날 씨 : 최저기온(천왕봉 영하 20도) 절정(絶頂) -이육사(1904~1944)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이육사의 ‘절정’은 1940년 1월호에 발표된 시로 일제강점기 시대의 민족 수난을 주제로 한 시 가운..

두리의 폐사를 지나 석문 가는 길을 찾아서(191222)

杜里의 廢寺를 지나 석문 가는 길을 찾아서(191222) ▣ 일 시 : 2019년 12월 22일(일) ▣ 코 스 : 광점동-지산대-어름터-부도탑-두리의 폐사-벽송사능선-어름터-광점동 ▣ 인 원 : 9명(두발로팀 6명, 백두대간님, 미산님) ▣ 날 씨 : 포근함 頭流菴 - 柳夢寅 虛壁脩縑繟 淸光碎石縫 : 텅 빈 절벽은 긴 비단을 드리운 듯하고/맑은 햇빛은 부서진 바위를 꿰맨 듯하네 傳聲通翠筧 飛注作寒舂 : 폭포 소리는 푸른 대숲을 통해 들려오고/떨어지는 물은 차갑게 절구질을 하네 雙柏西僧老 層壇北斗封 : 두 그루 잣나무 서쪽 승방 가에서 늙었고/층층의 법단은 북두성인듯 우뚝하구나 長風生萬籟 深省寄前峰 : 긴 바람 불어와서 온갖 자연의 소리 일으키니/깊이 성찰하며 앞산 봉우리에 기대 섰네. * 1구 맨 끝자..

촛대봉 의인나주정씨묘의 석각과 정걸방

촛대봉 의인나주정씨묘의 석각과 세석의 이인 정걸방 지리산 촛대봉에 자연석의 면을 다듬고 새긴 의인나주정씨묘(宜人羅州鄭氏之墓)의 석각이 있다. 이묘의 주인이 누구인가는 알 수 없지만, 지리산길 지도에 정걸방(鄭乞方)의 묘라고 표기하고 있다. 어떤 근거에 의해서 정걸방의 묘라고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의인(宜人)은 종 6품이나 정 6품 부인의 품계로 여자의 묘인데도 불구하고 정걸방(鄭乞方)의 묘라고 단정하고 있다. 정걸방(鄭乞方)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한말과 일제시대에 지리산 세석 음양수 근처에 살았던 도인으로, 거지 행색을 한 姓은 鄭氏 이름은 걸방(乞方), 걸방(乞方)은 그 사람의 이름이 아닌 별호인 듯하다. 의인 나주 정씨는 여자이고 정걸방(鄭乞方)은 남자인데... 전혀 근거가 없는 꾸며낸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