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사지(君子寺址)와 진평왕 태자 태실지 소고(小考) 1. 진평왕(眞平王)과 군자사(君子寺) 1684년(숙종 10년) 방장산 승려 형곡(荊谷) 복환(復還)이 쓴 군자사 사적기에 '신라 진평왕(眞平王)이 군자사에 머물며 태자를 낳았고, 이후 환도하면서 머물던 곳을 사찰로 만들어 ‘군자사’라는 사명(寺名)을 지었다. 고려조 1198년에 불일국사(佛日國師)가 상무주암에서 수도를 마치고 송광사로 돌아가는 길에 옛터를 보고 영건(營建)하려다가 이루지 못한 것을 한하였다. 이듬해 1199년 진각국사(眞覺國師)가 이곳에 중창하였다. 이후 다시 흥폐를 거듭하다가 1317년(충숙왕 4)에 혜통(慧通) 화상이 군자사를 중수하였다. 여말선초 왜구의 침략으로 소실된 것을 1404년(태종 4년)에 행호(行呼)대선사가 중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