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향기 226] 옛날의 수행자와 오늘의 수행자 옛날의 수행자와 오늘의 수행자 종교에는 대개 말세론이 있다. 수백 년 전에도 천여 년 전에도 자신이 사는 세상은 늘 말세라니, 세상은 발전해 간다고 생각하는 지금의 상식으로는 얼른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을 말세로 인식함으로써 자신과 현실을 반성하고, 옛날을 추상(推上)..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7.12
복사꽃과 금강철 복사꽃과 금강철 雪山深處一枝花 : 눈 덮인 깊은 산 속 한 송이 꽃이/설산 깊은 곳 한 줄기 매화꽃 爭似緋桃護絳紗 : 어찌 붉은 비단에 싸인 복사꽃만 하리/어찌 진홍색 깁에 싸인 붉은 복사꽃만 하겠는가? 此心已作金剛鐵 : 내 마음 이미 금강철이 되었으니/이 마음 이미 단련된 금강철이 ..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6.28
[고전명구187]저주와 축원 사이 저주와 축원 사이 - 백 여든 일곱 번째 이야기 - 부자에게 아들이 많기를 축원하고, 귀한 사람에게 권세가 막강하기를 축원하고, 명망 있는 사람에게 벼슬이 높기를 축원하고, 복 많은 사람에게 장수하기를 축원하는 것은 모두 저주하는 것이요, 축원하는 것이 아니다. 祝富人以多男,祝..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6.21
참된 귀함 - 백 여든 여섯 번째 이야기 참된 귀함 - 백 여든 여섯 번째 이야기 참된 귀함은 나로 말미암은 것이고 거짓된 귀함은 남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良貴己也 假貴人也 양귀기야 가귀인야 - 오이익 (吳以翼 1618~1666) <귀설(貴說)> 《석문집(石門集)》 세상의 귀함에는 두 가지 귀함이 있다. 하나는 남에게서 주어지는 귀..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6.07
落照(낙조) - 박문수(朴文秀) 암행어사 박문수 과거 등과시 落照(낙조) 박문수(朴文秀) 落照吐紅掛碧山(낙조토홍괘벽산) : 지는 해는 푸른 산에 걸려 붉은 빛을 토하고 寒鴉尺盡白雲間(한아척진백운간) : 찬 하늘에 까마귀는 흰 구름 사이로 사라지더라 問津行客鞭應急(문진행객편응급) : 나루터를 묻는 길손은 말채찍.. ♣ 盈科後進/한시모음 2012.06.07
縱筆(종필) - 奇大升(기대승) 山人獨夜步(산인독야보) : 산에 사는 사람 혼자 밤에 걷노라니 縱筆(종필) 붓 가는대로 쓰다 奇大升(기대승) 淸風動萬松(청풍동만송) : 맑은 바람에 소나무들 물결치고 白雲滿幽谷(백운만유곡) : 흰 구름은 그윽한 골짜기에 가득하구나. 山人獨夜步(산인독야보) : 산에 사는 사람 혼자 밤에.. ♣ 盈科後進/한시모음 2012.06.06
山居雜興(산거잡흥) - 아암혜장(兒庵惠藏) 碧樹丹霞滿目姸(벽수단하만목연) : 푸른 나무숲, 붉은 노을은 눈에 가득 곱구나. 山居雜興(산거잡흥) - 아암혜장(兒庵惠藏) 一簾山色靜中鮮(일렴산색정중선) : 주렴에 어린 산빛은 정적에 싸여 아름답고 碧樹丹霞滿目姸(벽수단하만목연) : 푸른 나무숲, 붉은 노을은 눈에 가득 곱구나. Ö.. ♣ 盈科後進/한시모음 2012.06.06
1558년 여름, 남명 조식의 지리산 유람 고전의 향기 - 이백 스물 한 번째 이야기 1558년 여름, 남명 조식의 지리산 유람 2012년 5월 25일 지리산 둘레길 전체 구간이 개통되었다. 2008년 4월 시범 구간으로 첫 선을 보인지 4년 만에 완전 개통된 지리산 둘레길은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의 3개도와 남원시, 함양군, 산청군, 하동..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6.05
어우동(於于同)은 시대의 희생양인가? - 이백 열 여덟 번째 이야기 2012년 5월 14일 (월) 어우동(於于同)은 시대의 희생양인가? 현대사회에서도 성추문은 민감한 사회적 이슈이다. 국회의원 당선자를 하루 아침에 낙마시키고, 사회적 지명도가 있는 인사도 성추문에 휩쓸리면 평생 쌓아온 명예를 모두 잃게 된다. 조선시대를 대표..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5.14
선입견에 대하여 - 백 여든 네 번째 이야기 - 2012년 5월 10일 (목) 선입견에 대하여 평소에 훌륭하게 여기던 사람이라도 일시적으로 잘못하는 것을 보고 나쁘게 여길 수가 있으며, 평소에 훌륭하게 여기지 않던 사람이라도 혹 뒤에 존경할 만한 일을 보고서 그를 존경하는 수도 있다. 素所賢之者。當其時有..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