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潁樵金相公炳學 - (黃五)
黃五가 左議政 潁樵 金炳學에게 만나기를 청하는 詩. 20년전 만난 적이 있는 김병학은 좌의정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 직접 찾아가지 못하고 서신으로 자신이 왔음을 알리는 詩. 上 潁樵 金相公 炳學 綠此 黃五 仁旺洞裏雨中見(인왕동리우중견) : 인왕동에서 빗속에 만나고 回首如天二十年(회수여천이십년) : 돌이켜보니 어언 이십년이라 北斗魁罡今海內(북두괴강금해내) : 우리나라에서 북두성중 으뜸이라 東方桃李一門前(동방도리일문전) : 동방의 현사가 문 앞에 가득하네 來時寒食欲騎馬(래시한식욕기마) : 떠날올 때는 한식에 말을 타고자 했으나 今日長安無杜鵑(금일장안무두견) : 오늘 장안에 대신 울어줄 두견이 없네 風雨鷄鐘江漢夜(풍우계종강한야) : 닭소리 북소리 비 바람치는 한강의 밤에 夜深燈下未歸人(야심등하미귀인) : 등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