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향기 243] 식견을 기르는 책읽기, 식견을 기르는 글쓰기 [고전의 향기 243] 식견을 기르는 책읽기, 식견을 기르는 글쓰기 중간고사 기간이 지났다. 여느 때처럼 책상 위에는 학생들 논술 답안지가 쌓여 있다. 좋은 글과 나쁜 글을 가리는 기준은 명백하다. 식견이 있는 글은 A, 식견이 없는 글은 C이다. 학자들의 논문도 그렇다. 식견이 있는 논문은..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한시감상 046] 기러기를 놓아주다 [한시감상 046] 기러기를 놓아주다 [放鴈] : 기러기를 놓아주다 雲漢猶堪任意飛 : 높은 하늘에선 마음대로 날 수 있는데 稻田胡自蹈危機 : 어찌하여 논에 내려왔다가 위험에 빠졌는가 從今去向冥冥外 : 이제부터 하늘 저 멀리 날아가서 只要全身勿要肥 : 몸을 온전히 할 뿐 살찌기를 구..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칼럼 055] 몸, 타자들의 공동체 [고전칼럼 055] 몸, 타자들의 공동체 조선 시대에는 유의(儒醫)들이 많았다. 유의란 선비이면서 의학의 일가를 이룬 이들을 말한다. 세종이나 정조, 퇴계 이황이나 고산 윤선도, 다산 정약용 등이 널리 알려진 경우다. 유학의 최고 윤리인 효의 실천을 위해서도 의학은 필수적이었다. 《소..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의 향기 242] 대동법과 광해군, 그리고 이원익 [고전의 향기 242] 대동법과 광해군, 그리고 이원익 최근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의 15대왕 광해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팩션(faction) 사극이면서도 광해군 시대에 일어난 국내외 쟁점을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명구 196] 자기를 이기는 것 [고전명구 196] 자기를 이기는 것 勝己易 勝人難 勝己在我 勝人在人爾 자기를 이기기는 쉽고 남을 이기기는 어렵다. 자기를 이기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남을 이기는 것은 남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 장흥효 (張興孝 1564 ~1633) <일기요어(日記要語)> 《경당집(敬堂集)》 자기를 이기..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의 향기 241] 아내를 소박할 뻔했던 이함형(李咸亨) [고전의 향기 241] 아내를 소박할 뻔했던 이함형(李咸亨) 갈수록 이혼하는 부부가 늘다가 이제는 황혼이혼이란 말까지 심심찮게 들려온다. 머리에 서리가 내려앉고 얼굴에 골이 파이도록 함께 살아온 부부가 서로를 버리고 쉽게 갈라서다니, 이는 부부의 문제 이전에 사람을 존중할 줄 모..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한시감상 045] 가을밤 당신을 그리며 [한시감상 045] 가을밤 당신을 그리며 織罷氷綃獨上樓 : 비단 짜던 손 놓고서 홀로 누대 올랐더니 水晶簾外桂花秋 : 수정 주렴 저 너머엔 계화 핀 가을이네요. 牛郞一去無消息 : 견우낭군 떠난 뒤에 아무런 소식 없어 烏鵲橋邊夜夜愁 : 오작교 옆 서성이며 밤마다 그립니다. - 계화(桂花,..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의 향기 240] 대한제국의 석고(石鼓) : 조선의 중흥과 중화의 중흥 [고전의 향기 240] 대한제국의 석고(石鼓) : 조선의 중흥과 중화의 중흥 우리나라 역사상 ‘해동성국’이라는 영예를 얻은 나라의 이름은 무엇일까? 대조영이 세운 나라 발해이다. 하지만 발해에 ‘해동성국’의 영예를 선사한 주인공은 대조영의 아우 대야발의 후손인 발해 10대 임금 선..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명구 195]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고전명구 195]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그렇지만 의논하여 왜적을 치는 일이란 요로에 복병을 배치하여 무리에서 떨어져 왕래하는 한 두 명의 적을 사살하는데 불과할 뿐 국가 성패의 운수에는 크게 보탬이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안다. 그러나 세력이 그에 미치지 못해 별달리 ..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한시감상 044] 한가위 달을 보며[仲秋賞月] [한시감상 044] 한가위 달을 보며[仲秋賞月] 仲秋賞月 : 한가위 달을 보며 歲歲年年夜夜懸 : 해마다 밤마다 뜨는 달이건만 仲秋三五最淸姸 : 한가위 십오야가 제일 곱다네 對渠那得樽無酒 : 너를 마주해 어찌 술이 없을소냐? 爲倩良朋敞錦筵 : 좋은 벗 불러다 잔치를 열어야지 - 김효원 (.. ♣ 盈科後進/한시모음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