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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재(鷰巢齋) 묵은 된장 살리기(230201)

연소재(鷰巢齋) 묵은 된장 살리기(230201) 2년 연속 된장을 담갔는데 한해 건너뛰기로 했다. 작년에 담근 된장은 그다지 마르지 않았는데 묵은 된장이 콘크리트처럼 굳었다. 백태 2kg를 푹 삶아 고추씨 가루(500g)만 넣어 묵은 된장을 살렸다. 고추씨 가루는 250g만 넣었다. 일이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가 어머니께서 하시던 일을 아들이 했다. 어머니와 60년을 함께 살았고 지금은 요양원에 계신다. 작년 연말 코로나에 걸려 사선을 넘기셨다. 이제 기력이 쇠하여 거동을 못하신다. 금년 어머니 연세가 99세이다. 오늘 따라 어머니 생각이 간절하다. ☞ 연소재(鷰巢齋) 장(醬) 담그는 날(220222) : https://lyg4533.tistory.com/16488760 연소재(鷰巢齋) 장(醬)..

삼봉산 능선 백장암·금강암·서진암 순례 산행(230129)

삼봉산 능선 백장암·금강암·서진암 순례 산행(230129) ▣ 일 시 : 2023년 1월 29일(일) ▣ 코 스 : 백장암-수청봉-범바위-서룡산-금강암-서진암-퇴수정(관선재) ▣ 인 원 : 4명 ▣ 날 씨 : 흐림(-7도) 퇴수정(退修亭)은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조선 후기에 벼슬을 지낸 매천(梅川) 박치기(朴致箕, 1825-1907)가 1870년에 세운 정자이다. 2000년 11월 17일 전라북도의 문화재자료 제165호로 지정되었다. 박치기는 벼슬에서 물러나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이 정자를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자 이름을 ‘퇴수정’이라고 하였다. 이 건물은 조선 후기에 벼슬을 지낸 박치기가 1870년에 세운 정자이다. 그는 벼슬에서 물러나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이 정자를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

1611년 유몽인의 유두류산록(백장암~부운마을)

1611년 유몽인의 유두류산록(백장암~부운마을) ▣ 일 시 : 2023년 1월 23일(월)~1월 24일(화) ▣ 코 스 : 백장암-매동마을-람천교-소동폭포-도탄-내령-흑담-황계폭포-부운마을 ▣ 인 원 : 4명 ▣ 날 씨 : 첫날 저녁(-10도), 다음날(-14도) 1611년 3월 28일 유몽인은 남원 관아를 출발하여 진사 김화의 재간당(남원 산동면 목동리)에서 하룻밤을 묵고 지리산 유람에 나선다. 일행은 승주(순천) 부사 유영순과 재간당 진사 김화, 생질 신상연과 신제, 운봉 현감 이복생 등 6명이다. 29일 아침 재간당을 출발하여 번암→황산비전→혈암을 거쳐 운봉 역참에서 운봉 현감 이복생이 합류한다. 29일 밤 백장사에 투숙한다. 남원 관아(현 용성초교)에서 백장암까지는 이미 서너 차례 답사를 하였다...

이기찬 선생의 『지산유고』에 나오는 광거정(廣居亭)

이기찬 선생의 『지산유고』에 나오는 광거정(廣居亭) 얼마 전 광거정 기문을 쓴 우련(友蓮) 이병욱(李炳勖, 1854~1921) 공의 증손인 이경묵(李京默, 58세)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후곡리에 있는 시골집이 『지산유고』에 나오는 광거정이라는 전언(傳言)이다. 오래전에 이운(二雲) 영감의 조카인 이승희(李承熙, 1918년생)씨가 살았고, 1970년 초반 먼 친척인 이영희(李永熙, 1944년생)씨가 매입하여 기와를 올렸다고 한다. 1979년 대청댐으로 마을이 수몰되면서 이영희씨는 후곡을 떠났다. 이경묵씨 선친 이의용(李義龍, 1928~2017)씨가 수몰 직전에 문의면 후곡길 382로 옮겨왔다는 것이다. 이경묵씨는 집에 대한 내력을 소상하게 알고 있었고, 현재 그 집에 살고 있다. 과..

경술통문 동지인 강병유

경술통문 동지인 강병유 한겨레 2020.08.13. 다음뉴스 정부는 13일 광복절을 맞아 구한말 의병장 출신 임장택 선생 등 35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52명(독립장 1, 애국장 48, 애족장 103) 건국포장 29명, 대통령표창 170명으로 포상자 둥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1명이다. △건국포장 강병유 姜炳裕 (의 병)

사암(思菴) 안재극(安在極) 선생 문집

사암(思菴) 안재극(安在極) 선생 문집    운강 이강년 선생 기념사업회(이영범 회장님)로부터 사암(思菴) 안재극(安在極) 선생 문집(사암집)을 받았다. 운강 이강년 기념관 황용건 관장님께 사암집을 요청하였고, 안재극 선생의 후손 안중식님과 통화를 하였다. 사암집에는 소모격문, 격문, 통문이 실려있다. 사암집에 동지인 명단과 작성 연월이 나와 있는 경술통문은 없다. 다음은 공감 언론 뉴시스(NEWSIS)의 보도 자료이다.      충북 제천 병산영당에 배향한 애국지사 사암(思菴) 안재극(安在極·1879~1940) 선생의 문집인 '사암집(思菴集)' 국역본이 나왔다. 2020년 4월 14일 병산영당에 따르면 (사)사암선생기념사업회는 6권 4책의 목판본 '사암집'을 후손들이 경비를 마련해 국역 발간했다. 19..

세석평전의 세석연못 힐링 산행

세석평전의 세석연못 힐링 산행 ▣ 일 시 : 2023년 1월 7일(토)~1월 8일(일) ▣ 코 스 : 백무동-세석 대피소-촛대봉-세석연못-세석대피소-백무동 ▣ 인 원 : 4명 ▣ 날 씨 : 첫날 저녁(-10도), 다음날(-5도) (1) 지리산 심설산행(세석연못) - YouTube 연말과 연초에 영랑대를 격주로 두 번 다녀오고 세석이 마음에 남아 나머지 공부를 하였다. 해마다 동계에 영랑대와 세석을 연결하여 2박 3일 산행을 했지만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심기일전하여 출발 배낭 중량 14.5kg, 젤트와 취사도구(코펠과 버너)를 챙기고, 공동 장비가 2kg 남짓하니 일행들에게 신세 지는 산행은 아니다. 박장비로 버닝칸 보조 매트와 비비색을 추가하였으니 황토 온돌방이 부럽지 않다. 버닝칸 배낭을 메면 2k..

효령대군 후손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선양 사업

효령대군 후손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선양 사업 1895년 8월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1896년 문경에서는 효령대군 19세손 운강 이강년 선생, 상주와 김천에서는 효령대군 18세손 지산 이기찬 선생이 창의하셨습니다. 『운강문집』은 90년대 초반 청권사 주관으로 문집을 국역하였습니다. 운강 선생은 문경에 운강 이강년 기념관과 사당 의충사가 건립되어 해마다 추모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지산 이기찬 선생의 『지산유고』는 2020년 경북독립운동 기념관에서 『국역 지산유고』 가 간행되었습니다. 『지산유고』에 나오는 대군 18세손 이기하(李起夏, 1862~1909, 서원군파) 선생은 2022년 11월 서훈을 신청하여 금년 3.1절이나 늦어도 8.15에 서훈이 될 것 같습니다. ▶ 효령대군 후손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선양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