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남의 『난중잡록』에 나오는 황류동과 향로봉 조경남의 『난중잡록』에 나오는 향로봉은 반야 중봉, 투구봉, 『남원산하』의 향로봉 중 한 곳으로 좁혀진다. 정유재란 때에 조경남이 피난온 '은신암 옛터'는 향로봉의 북쪽 기슭에 있고, '수백 명이 피난할 수 있는 곳'이다. 투구봉을 향로봉으로 보면 지리산길 지도의 망바위봉이 향로봉의 북쪽 기슭에 해당된다. 그곳의 평지가 피난하기 가장 안전하고 따스하며 적이 오는 것을 살피기도 좋고 도망가기도 좋다.(산영님) 조경남의 『난중잡록』에 "1594년 12월 초5일 임걸년(林傑年)이 향로봉에 주둔했다가 운봉 군사에게 밤에 습격을 당하여 패하여 달아났다." 향로봉 북쪽 기슭 은신암 옛터에 도적 임걸년의 산채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注 참고로 지리산길 지도의 망바위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