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대에서 부르는 호연재의 야음(210521~22) ▣ 일 시 : 2021년 05월 21일(금)~22(토) ▣ 코 스 : 광점동-얼음터-칠롱(七隴, 일곱모롱이)-방장문-청이당-영랑대-청이당-아홉모롱이길-미타봉-광점동 ▣ 인 원 : 4명(미산님, 조박사님, 정대장) ▣ 날 씨 : 흐리고, 맑음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독서를 많이 하지 않은 것, 후회하지 않는 일은 지리산에 원 없이 다닌 것이다. 당분간 영랑대에 오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두 주일만에 다시 영랑대를 찾았다. 구롱(九隴, 아홉모롱이)을 지나서 쑥밭재로 나아가는데 구름이 눈 앞에서 산죽을 스치고 지나갔다. 문득 점필재의 유두류록에 「구롱을 다 지나서는 문득 산등성이를 타고 가는데, 가는 구름이 나직하게 삿갓을 스치고, 초목들은 비를 맞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