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盈科後進/한시모음 125

유두류기행시 선열암 김종직

유두류기행시 선열암 김종직 지원선생이 점필재의 유두류기행시의 첫 首인 선열암과 영인본 캇독 사진으로 보내왔다. 영인본을 보니 선열암에서 閑은 間의 誤字이고, 숙고열암에서 誤는 悮(悞)의 誤字이더라. 先涅庵(선열암) 佔畢齋 門掩藤蘿雲半扃(문엄등라운반경) : 문은 등라에 가리고 구름은 반쯤 빗장을 질렀는데 雲根矗矗水冷泠(운근촉촉수영령) : 우뚝 솟은 바위의 촉촉수 소리 맑고도 깨끗하구나 高僧結夏還飛錫(고승결하환비석) : 하안거를 마친 고승은 석장을 짚고 날아 돌아갔고 只有林間猿鶴驚(지유임한원학경) : 다만 깊은 산속에서 은거하는 선비가 놀라는구나 * 矗矗水 : 선열암 바위에 구름이 지나가며 맺힌 물방울이 높은 바위에서 톰방톰방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뜻한다. 宿古涅庵(고열암에서의 1박) 佔畢齋 김종직 病骨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