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의 유람록에 나오는 회나무(檜)와 청려목(靑藜木)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에 나오는 목본류 중 회나무(檜)와 청려목(靑藜)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답사를 하였다. 회(檜)는 자전대로 국역하면 전나무나 노송(老松) 나무이다. 회나무(檜)를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로 추정한 것은 고산지대에 군락으로 자생하기 때문이다. 청려(靑藜)는 글자대로라면 청려장을 만드는 명아주이다. 명아주는 한해살이풀이고 고산지대에 자생하지 않는다. 다수의 유람록(1851년 하달홍의 두류기, 1924년 강계형의 두류록, 1925년 장화식의 강우일기)에서 청려(靑藜)를 나무로 분류하고 있다. 지리산 유람록에 나오는 회나무(檜)와 청려목(靑藜)은 다소 혼란이 있는 듯하다. 1. 선인들의 유람록에 나오는 회(檜)나무 『조선삼림식물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