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기화식 석유 버너 수리(SI-56, SI-57) 교직 생활 33년 중 학생과에서 10년 넘게 보냈다. 당시 학생회 간부수련회(2박 3일)를 춘장대로 갔는데, 학생들 취사와 생활지도가 문제였다. 그래서 자비로 석유 버너와 취사장비를 구입했다. 해수욕장은 학생들 생활지도(?) 관리에 문제가 있어 전북 진안군 정천면 운장산 계곡으로 장소를 옮겼다. 남부군 전북도당 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그곳 산속은 술과 담배를 파는 가게가 없다. 슈퍼가 있는 정천면까지 4km가 넘는다. 주요 메뉴는 백숙과 돼지고기 수육을 삶았다. 모두 합하면 백숙은 500마리는 된다. 돼지는 서너 마리는 족히 삶은 것 같다. 삼계탕을 해준 기억도 있다. 요령이 생기다 보니 밥은 방앗간에서 맞추고 소머리도 삶았다. 임병천 체육부장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