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칼럼 055] 몸, 타자들의 공동체 [고전칼럼 055] 몸, 타자들의 공동체 조선 시대에는 유의(儒醫)들이 많았다. 유의란 선비이면서 의학의 일가를 이룬 이들을 말한다. 세종이나 정조, 퇴계 이황이나 고산 윤선도, 다산 정약용 등이 널리 알려진 경우다. 유학의 최고 윤리인 효의 실천을 위해서도 의학은 필수적이었다. 《소..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의 향기 242] 대동법과 광해군, 그리고 이원익 [고전의 향기 242] 대동법과 광해군, 그리고 이원익 최근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의 15대왕 광해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팩션(faction) 사극이면서도 광해군 시대에 일어난 국내외 쟁점을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명구 196] 자기를 이기는 것 [고전명구 196] 자기를 이기는 것 勝己易 勝人難 勝己在我 勝人在人爾 자기를 이기기는 쉽고 남을 이기기는 어렵다. 자기를 이기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남을 이기는 것은 남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 장흥효 (張興孝 1564 ~1633) <일기요어(日記要語)> 《경당집(敬堂集)》 자기를 이기..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의 향기 241] 아내를 소박할 뻔했던 이함형(李咸亨) [고전의 향기 241] 아내를 소박할 뻔했던 이함형(李咸亨) 갈수록 이혼하는 부부가 늘다가 이제는 황혼이혼이란 말까지 심심찮게 들려온다. 머리에 서리가 내려앉고 얼굴에 골이 파이도록 함께 살아온 부부가 서로를 버리고 쉽게 갈라서다니, 이는 부부의 문제 이전에 사람을 존중할 줄 모..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한시감상 045] 가을밤 당신을 그리며 [한시감상 045] 가을밤 당신을 그리며 織罷氷綃獨上樓 : 비단 짜던 손 놓고서 홀로 누대 올랐더니 水晶簾外桂花秋 : 수정 주렴 저 너머엔 계화 핀 가을이네요. 牛郞一去無消息 : 견우낭군 떠난 뒤에 아무런 소식 없어 烏鵲橋邊夜夜愁 : 오작교 옆 서성이며 밤마다 그립니다. - 계화(桂花,..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의 향기 240] 대한제국의 석고(石鼓) : 조선의 중흥과 중화의 중흥 [고전의 향기 240] 대한제국의 석고(石鼓) : 조선의 중흥과 중화의 중흥 우리나라 역사상 ‘해동성국’이라는 영예를 얻은 나라의 이름은 무엇일까? 대조영이 세운 나라 발해이다. 하지만 발해에 ‘해동성국’의 영예를 선사한 주인공은 대조영의 아우 대야발의 후손인 발해 10대 임금 선..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명구 195]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고전명구 195]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그렇지만 의논하여 왜적을 치는 일이란 요로에 복병을 배치하여 무리에서 떨어져 왕래하는 한 두 명의 적을 사살하는데 불과할 뿐 국가 성패의 운수에는 크게 보탬이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안다. 그러나 세력이 그에 미치지 못해 별달리 ..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명구 194] 효도와 공경 [고전명구 194] 효도와 공경 堯舜大聖也 而其道不出於孝悌二字 요순은 대성인이지만 그 도는 효도[孝]와 공경[悌] 두 글자를 벗어나지 않는다. - 유의건 (柳宜健, 1687~1760) <제둔옹전후(題遁翁傳後)>《화계집(花溪集)》卷10 처사(處士)가 젊었을 때 인근 마을의 노인에게 안부 인사를 드..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의 향기 237]우리나라 최초의 중화민국(中華民國) 여행기 [고전의 향기 237]우리나라 최초의 중화민국(中華民國) 여행기 우리나라는 중국과 인접해 있기에 중국 여행기가 많다. 원나라 여행을 기록한 고려시대 여행기를 꼽으라면 이제현의 『서정록』이 있다. 명나라 여행을 기록한 조선시대 여행기를 꼽으라면 현전하는 조천록(朝天錄) 등과 더..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의 향기 236] 『홍길동전』에 반영된 허균의 호민론(豪民論) [고전의 향기 236] 『홍길동전』에 반영된 허균의 호민론(豪民論) 허균(許筠:1569~1618)은 선조에서 광해군대에 걸쳐 활약한 정치가이자 학자였다. 한국사에는 수많은 인물이 역사의 무대를 장식하며 명멸해갔지만 허균처럼 극적인 삶을 산 인물도 흔하지는 않다. 당시의 사회에서 허균의 사..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