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향기 236] 『홍길동전』에 반영된 허균의 호민론(豪民論) [고전의 향기 236] 『홍길동전』에 반영된 허균의 호민론(豪民論) 허균(許筠:1569~1618)은 선조에서 광해군대에 걸쳐 활약한 정치가이자 학자였다. 한국사에는 수많은 인물이 역사의 무대를 장식하며 명멸해갔지만 허균처럼 극적인 삶을 산 인물도 흔하지는 않다. 당시의 사회에서 허균의 사..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명구 193] 아름다운 뒷모습을 위하여 [고전명구 193] 아름다운 뒷모습을 위하여 豈可都喪廉恥 知進而不知退乎 어찌 염치를 모두 잊어버리고서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날 줄을 몰라서야 되겠습니까? - 김육 (金堉, 1580~1658) <형조판서를 사직하는 상소[辭刑曹判書疏]>《잠곡유고(潛谷遺稿)》 이 글은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11.07
[고전명구 192] 지기(知己) [고전명구 192] 지기(知己) 지기를 구하는 길은 내가 나 자신을 아는 것만 한 것이 없다. 대저 남이 자기를 알아주기를 구하는 것은 내가 나 자신을 아는 것만한 것이 없다. 夫求人之知 莫若我之自知 夫 :凡, 人之知己. 莫若 : ~만한 것이 없다. 之 : ~이, ~가 - 변종운 (卞鍾運 1790~1866) <지기..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8.30
[고전의 향기 233]역관(譯官) 홍순언의 어떤 인연 [고전의 향기 233]역관(譯官) 홍순언의 어떤 인연 조선중기에 활약한 역관 홍순언(洪純彦:1530~1598)을 아시는지? 역관은 조선시대 외국어 통역을 전담하는 관리를 말한다. 요즈음의 외교관이나 통역사의 역할을 한 인물이다. 조선시대에는 외국어 전문 교육기관인 사역원(司譯院)을 두고 이..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8.30
[고전명구 191]신하 노릇 제대로 하기 [고전명구 191]신하 노릇 제대로 하기 비록 임금에게 잘 보였을지라도 백성에게 잘 보이지 못한다면 높은 지위와 많은 봉급은 가질 수 있으나 백성에게서 오는 원망은 면하지 못할 것이며, 비록 지금은 남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후세에 칭찬을 받지 못한다면 많은 공적은 세웠다 할지라..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8.22
[고전명구 190]온고지신(溫故知新)의 즐거움 [고전명구 190]온고지신(溫故知新)의 즐거움 글을 읽는 것은 산을 유람하는 것과 같으니 조예의 천심(얕고 깊음)이 모두 스스로 깨닫기에 달려 있다. 讀書如游山, 深淺皆自得. - 이색 (李穡 : 1328~1396) <독서(讀書)> 《목은시고(牧隱詩藁)》권7 목은 이색이 <독서>라는 제목으로 쓴 시..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8.22
[고전의 향기 229]월송정(越松亭) 숲 속의 대나무 다락 [고전의 향기 229]월송정(越松亭) 숲 속의 대나무 다락 복더위가 한창이라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린다. 그렇잖아도 번잡한 홍진(紅塵) 속에서 게다가 폭염이라니. 이 일 저 일에다 글 빚에 쪼들려 남들 다 가는 피서도 못 간 채 책상머리에 앉았노라면 가슴이 답답하고 맥이 빠진다. 늘 대하..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8.22
[한시감상 040]避暑더위를 피해 [한시감상 040]避暑더위를 피해 〈수운정피서(水雲亭避暑)〉- 정내교(鄭來僑, 1681~1759) 赤日中天鳥不鳴 : 붉은 해 중천이라 새들도 울지 않고 山人騎馬作閒行 : 산인은 말을 타고 천천히 지나는데 翛然去入連山路 : 골짜기 산속 길로 어느덧 접어드니 喜得松風澗水聲 : 반갑게 솔바람에 ..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8.20
[고전명구 189]대인(大人)이 되자 [고전명구 189]대인(大人)이 되자 귀함으로는 벼슬하지 않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이 없고, 부유함으로는 욕심 부리지 않는 것보다 더 부유한 것이 없다. 강함으로는 다투지 않는 것보다 더 강한 것이 없고, 현명함으로는 알지 못하는 것보다 더 현명한 것이 없다. 貴莫貴於不爵。富莫富於不..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7.21
[고전의 향기 227]520년 전 조선 선비의 중국 표류기 - 최부의 표해록(漂海錄) 520년 전 조선 선비의 중국 표류기 - 최부의 표해록(漂海錄) 최부(崔溥:1454~1504)의 저술 『표해록』을 아십니까?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나 하멜의 『하멜표류기』는 한번쯤 제목이라도 들어 보았고, 마르코 폴로가 이탈리아 사람, 하멜이 네덜란드에서 온 사람이라는 것 정도는 ..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