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赤壁賦(蘇東坡)[펌] * 後赤壁賦(蘇東坡) 是歲十月之望 步自雪堂 將歸于臨皐 二客從予 過黃泥之坂. 霜露旣降 木葉盡脫 人影在地 仰見明月 顧而樂之 行歌相答. 이해(赤壁賦를 지은 壬戌年,1082년) 10월15일, 걸어서 설당(雪堂)에서 임고정(臨皐亭)으로 돌아가려할 때, 두 명의 손님이 나를 따라 황토 고개를 지나.. ♣ 盈科後進/한시모음 2008.02.05
睡起<徐居正> 睡起 <徐居正> 簾影深深轉 荷香續續來 夢回高枕上 桐葉雨聲催 발 그림자는 깊숙이 들어오고 연꽃 향기는 끊임없이 풍겨오네. 꿈에서 깨어난 외로운 목침맡에 오동잎의 빗소리 재촉하네 주(註) ◎심심(深深) : 깊숙한 모습. ◎속속(續續) :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습. 이 시를 허균은 “개미 둑에서 방.. ♣ 盈科後進/한시모음 2007.12.07
春興<鄭夢周> 春興 <鄭夢周> 春雨細不滴 夜中微有聲 雪盡南溪漲 草芽多少生 봄비 가늘어 물방울지지 않더니 한 밤중에 희미하게 소리가 있구나 눈이 녹아 남쪽 시내 물 불어나니 새싹들은 얼마나 돋아 났을까? ♣ 盈科後進/한시모음 2007.12.07
松竹問答<李植> 松竹問答<송죽문답> 이 식 (李 植) 松問竹(송문죽) 風雪滿山谷 풍설만산곡 吾能守强項 오능수강항 可折不可曲 가절불가곡 솔이 대에게 말을 걸었다 눈보라 몰아쳐 산골 가득해도 나는 강직하게 머리 들고서 부러지면 부러졌지 굽히지는 않는다오. 竹答松(죽답송) 高高易&#25703;折 고고이최절 但.. ♣ 盈科後進/한시모음 2007.12.05
唐百聯句 6 唐百聯句(당백연구) 6. 竹芽似筆難成字(죽아사필난성자) 松葉如針未貫絲(송엽여침미관사) 죽순 붓과 같으나 글자를 쓸 수 없고 솔잎 바늘 같으나 실을 꿸 수 없네. 竹&#31499;初生黃犢角(죽순초생황독각) 蕨芽已作小兒拳(궐아이작소아권) 죽순 처음 나올 때 송아지 뿔 같고 고사리 싹은 이미 어린이 .. ♣ 盈科後進/한시모음 2007.11.07
백련초해(百聯抄解)[펌] 백련초해(百聯抄解) 竹芽似筆難成字(죽아사필난성자) 松葉如針未貫絲(송엽여침미관사) 대나무 싹은 붓과 같아도 글자를 쓰기 어렵고 소나무 잎사귀는 바늘과 같아도 실을 꿰기 어렵네 山影入門推不出(산영입문추불출) 月光鋪地掃還生(월광포지소환생) 산그림자 문에 들어 밀어도 나가지 않고 달빛.. ♣ 盈科後進/한시모음 2007.11.07
山中(宋翼弼) 山中 宋翼弼(1534~1599) 獨對千峯盡日眠 夕嵐和雨下簾前 耳邊無語何曾洗 靑鹿來遊飮碧泉 산속에서 일천 봉우리 마주하여 졸음에 해지는데, 저녁 산 으스름이 비를 안고 내려오네. 세속 잡설 안 들리니 어찌 귀 씻을 일 있으랴 푸른 사슴 노닐면서 맑은 샘물 마신다네. * 注) 嵐(람) : 남기람 .. ♣ 盈科後進/한시모음 2007.10.29
貧女吟<林碧堂 金氏> 貧女吟 <林碧堂 金氏> 境僻人來少 山深俗事稀 家貧無斗酒 宿客夜還歸 외진 곳이라 찾아오는 이 드물고/산이 깊어 세상 일 캄캄하다. 가난한 살림에 술 없고 보니/자러 온 길손도 밤중에 돌아서네 * 이해와 감상 외떨어진 벽지를 소재로 삼고 있다. 땅이 궁벽하여 오가는 사람이 적고 살림마저 가난.. ♣ 盈科後進/한시모음 2007.10.11
故行宮<元稹> 行宮<元&#31289;> 寥落古行宮 宮花寂寞紅 白頭宮女在 閒坐說玄宗 故行宮(옛 행궁에서) 쓸쓸한 옛 행궁에/꽃이 한창인데 백발의 궁녀가/한가하게 앉아서 현종(玄宗) 때 일을 이야기하네. * 注 요락: 쓸슬한 모양. 한좌: 한가하게 앉음. 현종: 唐의 玄宗皇帝. 원제 : 故行宮 * 이해&감상 玄宗을 모시던 .. ♣ 盈科後進/한시모음 200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