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부재를 노래함 당신의 부재를 노래함 외로운 밤 찬 서재서 당신 그리오 정선용 엮음, 이미란 사진 / 일빛 / 2011년 12월 평점 : 조선조 선비들이 지은 한시들 중, 아내를 잃은 슬픔, 그 부재의 한을 읊은 시들을 모은 한시집이다. 저자의 아내는 사진찍기를 좋아하던 이였는데(사진이 참 똑 부러진다.) 사진 ..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5.01.06
[고전산문 356] 이해하면 사랑한다 [고전산문 356] 이해하면 사랑한다 [번역문] 세상의 모질고 무식한 이들은 처자를 사랑할 줄은 알면서 부모를 잊곤 한다. 입을 옷과 먹을 음식이 생기면 반드시 처자와 나누면서 집에 계신 부모는 추위와 굶주림을 면하지 못해도 유념하지 않는다. 이러고도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 까마..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5.01.05
[고전명구 253] 믿음을 우선해야 [고전명구 253] 믿음을 우선해야 나의 진실한 마음을 사물에 시행하면, 하는 일마다 진실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며 감동시켜 응하지 않는 것도 없을 것이다. 以我實心 施於事物 無所爲而非眞也 無所感而不應也 權近(1352~1409) 「신재기(信齋記)」『陽村集』권14 위 구절은 여말선초(麗末..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5.01.05
[고전산문 346] 자존(自尊) [고전산문 346] 자존(自尊) [번역문] “굶주린 자가 혀를 차며 불러서 주는 음식을 먹지 않았다.”는 것에 대하여. 이제 살펴보니, 혀를 차며 부르는 말이 불경(不敬)하기는 하지만, 욕을 하며 주거나 발로 그릇을 밀어서 주는 음식에 비하면 그래도 낫지 않겠는가? 더구나 곧바로 사과를 해..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5.01.05
業(karma) 業(karma) 丵+木 丵 = 모아서 돋아나는 풀(싹)착, 무더기로 돋아나오는풀(싹)착, 叢生艸也 象丵嶽相竝出也 讀若浞(丵) 원어는 산스크리트어로 '업(業)' 또는 '업보(業報)'로 한역되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도의 종교와 철학에 있어 윤회와 더불어 핵심이 되는 사상이다. ..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4.12.30
[고전산문 353]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 [고전산문 353]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 [번역문] 가장 좋은 것은 부끄러운 행실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다음은 부끄러운 행실이 적은 것이다. 그다음은 부끄러운 행실을 없애는 것이다. 그다음은 부끄러운 행실이 부끄러운 것인 줄을 아는 것이다. 그다음은 부끄러운 행실을 부끄러워..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4.12.15
[한시감상 100] 세한(歲寒)의 푸르른 소나무 [한시감상 100] 세한(歲寒)의 푸르른 소나무 세한(歲寒)의 푸르른 소나무 奇大升(1527~1572) 松竹蒼蒼色映關 : 송죽의 푸르른 빛이 사립문에 비치니 向來幽興獨盤桓 : 지난날 깊은 흥취에 홀로 배회하노라 浮生蹤跡誰如意 : 덧없는 인생이야 뉘라 뜻에 맞을쏜가 留取芳盟到歲寒 : 꽃다운 ..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4.12.15
[고전산문 352] 조선 최악의 해상 사고 [고전산문 352] 조선 최악의 해상 사고 [번역문] 전남 우수사 이익달(李益達)이 각 고을의 군함을 거느리고 바다로 나가 훈련을 하는데, 거센 비바람이 일어나 금성, 영암, 무장, 함평, 강진, 부안, 진도 등 고을의 군함이 모두 침몰하였다. 사망한 수군이 1천여 명이었고 진도 군수 이태형(李..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4.12.11
[고전명구 251] 억울한 일 [고전명구 251] 억울한 일 나라를 사랑하는 자는 원래 드문 법이고, 사람마다 자기 몸을 아끼지 않는 자는 없는 법이다. 愛國者固鮮矣。人莫不愛身。 - 윤선도 (尹善道, 1587~1671) 「회포를 적다[敍懷]」 『고산유고(孤山遺稿)』제5권 고산 윤선도 선생은 효종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관련하여 ..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4.12.04
[고전산문 351] 면신례(免新禮)의 폐단 면신례(免新禮)의 폐단 [번역문] 사대부가 출신(出身)하여 군주를 섬기는 것은 이익을 얻고 녹봉을 받기 위한 계책만은 아니니, 선배들이 후배를 처음 맞이할 때는 읍하고 겸양하며 자리에 오르게 하여 예우하고 공경하는 도리를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근래 세상 풍속이 저속하고 투박해.. ♣ 盈科後進/고전향기 201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