止山遺稿와 庚戌通文에 나오는 小山 李起夏는 누구인가? 지산유고의 창의일기를 국역하면서 小山 李起夏 선생이 가장 궁금했던 인물이다. 1896년 2월 8일 止山 李起璨 선생이 창의를 하기 위해 구미 甘川으로 旺山 許蔿 선생을 만나러 갈 때 동행을 했고, 1910년 7월 경술통문에 동지인으로 서명한 기록이 있다. 의병전쟁이나 독립운동의 사료는 남아있는 것이 희귀하고, 그 자손들이 혹여 생존해있다고 해도 역사에 파묻힐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지난 번 경북독립기념관을 방문하였을 때 박갑로 선생과 권대웅 교수에게 이기하 선생의 동생 이기상 선생은 왕산 허위의 비서실장, 이기영 선생은 왕산의 사위라는 이야기를 듣고 지산유고와 경술통문을 다시 읽어보고 전주이씨 효령대군 세보에서 찾아보았다. 1. 止山遺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