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6년 양대박의 「두류산기행록」에 나오는 두모담(頭毛潭) 양대박은 4회에 거쳐 지리산을 유람한다. 1560년(경신) 봄에는 화개동천의 일원인 쌍계사·청학동 및 신흥사·의신사(擬神寺)를, 1565년(을축) 가을에는 운성(雲城, 운봉)을 거쳐 황산(荒山)을 돌아 백장사(百丈寺)에 투숙하고 천왕봉을 유람한다. 1580년(경진) 가을에는 연곡사(燕谷寺) 일원을, 1586년(병술) 가을 9월 2일부터 12일까지 10박 11일 천왕봉을 유람하고 「두류산기행록」을 남긴다. 1586년 양대박의「두류산기행록」 9월 4일 일정(백장사→변사정 구거지→도탄→실상사→두모담→군자사)에서 두모담(頭毛潭)을 지나간다. 「두류산기행록」에 "바위 가운데는 절구처럼 우묵하게 들어간 것도 있고, 가마솥처럼 움푹 팬 것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