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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최고의 조망터 금대산(211005~06)

지리산 최고의 조망터 금대산(211005~06) ▣ 일 시 : 2021년 10월 05일(화)~6일(수) ▣ 코 스 : 금대산-금대암-금계마을 ▣ 인 원 : 3명(백승철님, 김정기님) ▣ 날 씨 : 맑음 금계동(金鷄洞)에서 내려다 보이는 새별들에는 탄수(灘叟) 공의 장조카 은계(隱溪) 이진우(李璡雨, 1897~1954) 선생의 '德巖' 석각 명문이 있다. 이 덕암 위에 20개 정도의 성혈이 있는데 별자리로 추정된다. 이 인근에는 칠성동, 추성동, 새별들, 금계동(金鷄洞), 천진(天津)폭포, 성교대(星橋臺) 등 별과 관련된 지명들이 있다. 삼송(三松) 임응택(林應澤, 1879~1951) 선생의 와유강산(臥遊江山)에 '碧松寺를 지낸後에 七星洞을 살펴보니 北斗楸城 照臨이라.'라는 내용이 나온다. 칠선계곡을 칠성..

1686년 정시한의 산중일기에 나오는 암자터를 찾아서III

1686년 정시한의 산중일기에 나오는 암자터를 찾아서III ▣ 일 시 : 2021년 09월 26일(일) ▣ 코 스 : 무량굴-샘터-상무주암-서동고암-회암당승탑-암자터-석굴암자터-정자(?)터-샘터-상무주암-문수암-견성암-도마마을 ▣ 인 원 : 5명 ▣ 날 씨 : 흐림 이번 답사에서 무량굴→상무주암 등로 샘터→석굴 암자터를 연결하였고, 묘적암터(회암당부도 추정) 앞 남쪽 대를 확인하였다. 무량굴에서 등고선으로 트래버스하면 상무주암 등로 샘터 아래에 닿는다. 상무주암 등로 샘터에서 석굴이 있는 암자터까지는 고도를 조금씩 높여서 진행해야 한다. 중간에 숯가마터 2개가 있다. 무량굴→상무주암 등로 샘터→숯가마터B→숯가마터A→정자터→샘터→석굴 암자터→암자터B→묘적암터(회암당부도 추정)→무주암으로 정시한 길이 연결된..

송대마을 은병암(隱屛岩)에서 청이당 가는 길

송대마을 은병암(隱屛岩)에서 청이당 가는 길 ▣ 일 시 : 2021년 09월 23일(목) ▣ 코 스 : 송대마을-은병암(隱屛岩)-선녀굴-의논대-고열암-일강-사립재골(습지)-세모롱이 바위(三隴巖)-방장문-청이당-방장문-두리의 폐사지-품개동(야철지)-강계형의 장구목-장암(마당바위)-송대마을 ▣ 인 원 : 5명(송장섭님, 이광수님, 백승철님, 조교수님) ▣ 날 씨 : 맑음 曺교수님에게 선녀굴 아래 마을 터에서 '은병암(隱屛岩) 강시영(姜時永)' 인명 석각의 발견 소식을 듣고, 남해에 계신 송장섭 선생님 팀과 점필재의 아홉 모롱이 길 안내 산행 약속을 잡았다. 송선생님은 선인들의 유람록과 관련 자료를 읽고 유람록 길을 답사하시는 분이다. 선생님은 함양 지곡의 개평 마을 출신으로 얼마 전에 '박여량의 초령이 새재..

송대 선녀굴 아래 집터 마애석각 隱屛岩

송대 선녀굴 아래 집터 마애석각 隱屛岩 은병암(隱屛岩) : 주자(朱子, 1130~1200)의 이름은 희(熹), 자는 원회(元晦), 호는 회암(晦庵). 중국 송대의 유학자. 주자학을 집대성함. 54살 되던 1183년에 무이구곡(武夷九曲) 중 다섯 번째 구비에 해당하는 은병암(隱屛岩) 밑에 무이정사(武夷精舍)를 세우고 제자를 가르쳤다. 그가 터를 잡고 신진들을 가르친 무이구곡(武夷九曲)은 예전부터 중국에서 신선이 살았던 곳으로 이름난 명승지이다. 중국 복건성 숭안현에 있다. 강시영[姜時永, 1788년(정조 12)-미상)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여량(汝亮, 汝良). 1819년(순조 19) 정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수찬을 지내고, 1829년 진하사(進賀使)의 서장관으로 정사 이광문(李..

1472년 김종직의 유두류록에 나오는 선열암 촉촉수를 찾아서

1472년 김종직의 유두류록에 나오는 선열암 촉촉수를 찾아서 ▣ 일 시 : 2021년 09월 19일(일)~20일(월) ▣ 코 스 : 화암(창촌)-적조암-지장사-환희대-선열암-독녀암(노장대)-신열암-의논대-고열암-미타봉-방장문-청이당-광점동 ▣ 인 원 : 3명(초암 백승철님, 배완식님) ▣ 날 씨 : 맑음 선열암(先涅庵)을 여러 번 답사하지 않고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유두류기행시 첫 수 선열암... 2句 '雲根矗矗水泠泠(운근촉촉수영령)'의 詩句는 절묘하다. '바람(따듯한 공기)이 차가운 바위에 부딪혀 구름이 생기는 바위 雲根(운근)', '바위에 물방울이 맺혀 높은 곳에서 톡,톡,톡 떨어지는 矗矗水(촉촉수)', '물방울이 물에 떨어지는 소리 泠泠(영령)'은 오직 점필재 선생만이 표현할..

1489년 탁영 김일손 두류산기행록(동상원사)미답

1489년 탁영 김일손 두류산기행록(동상원사)미답 4. 묵계사를 둘러보다 ○ 4월 17일, 을사일. 이튿날 아침 절의 승려가 짚신을 선물로 주었다. 골짜기를 빠져나와 북쪽으로 가는데, 오른편은 산이고 왼편은 냇물이어서 길이 매우 위험하였다. 숲 속을 10리쯤 가니 골짜기 입구가 조금 열렸다. 기름진 들판이 있어 밭을 갈며 살 만하였다. 또 10리를 가니, 거처하는 백성이 나무를 휘거나 쇠를 달구는 것을 생업으로 삼고 있었다. 내가 말하기를, “꽃이 피면 봄인 줄 알고 잎이 지면 가을이라 느낀다더니, 여기에 이러한 것이 있구나.”라고 하였다. 따라온 승려가 말하기를, “여기는 땅이 궁벽하여 이정(里正)이 기탄없이 횡포를 부려 백성이 번잡한 조세와 무거운 역으로 고통받은지 오래되었습니다.” 라고 하였다. 詰..

벽송정 마애석각 知郡徐頀淳 郡守沈侯能定永世不忘碑외

벽송정 마애석각 知郡徐頀淳 郡守沈侯能定永世不忘碑외 徐頀淳(1799~미상) 본관 達城 자(字) 치성(穉成) 한양 출신 헌종(憲宗) 10년(1844, 甲辰) 46세에 증광시(增廣試) 생원 1등(一等) 3위(3/100) 급제. 1863년 함양군수 부임 1867년 암행어사 박선수(朴瑄壽 1821∼1899)에 의해 파직됨. 1867년(고종 4년) 경상도 암행어사 박선수(朴瑄壽 1821∼1899) 서계(書啓) 함양 군수(咸陽郡守) 서호순(徐頀淳)입니다. 간사한 이들의 말만을 들어 자질구레한 비방을 크게 불러들였습니다. 갑자년(1864년, 고종 1년) 가을 영작미(營作米 : 감영의 작미) 80석의 경우는 (애당초부터 돈으로 排捧하지 않고) 본색(本色)대로 바치도록 요구[責納]하여 매 석당 6냥으로 집전(執錢)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