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 1191

그대 없으면 이 산길도 걷지 않으리(150117~19)

그대 없으면 이 산길도 걷지 않으리(150117~19) ▣ 일 시 : 2015년 01월 17일 ~ 19일 ▣ 코 스 : 새재 - 중봉 - 하봉헬기장 - 치밭 - 새재 ▣ 인 원 : 4명(미산님, 사니조아, 길돌이) ▣ 날 씨 : 낮온도 -5.6도, 최저온도 -10도 구태여 雪山에서 苦行할 것이 뭐 있겠나? 李震相(1818~1886) 人知猶易獨知難 : 남 앞에선 쉬워도 나만 아는 일은 어려워 雷雨雲星一念間 : 한 생각하는 사이에 별별 생각이 다 든다 如令屋漏常無愧 : 설령 집이 새더라도 늘 부끄러움이 없다면(*) 苦行何須入雪山 : 구태여 설산에 들어 고행할 것 뭐 있겠나? 「술학자경(述學自警)」 중 ‘홀로일 때를 삼가다[謹獨]’ 『한주집(寒洲集)』 3구는 (*)블친 한상철 선생님 명쾌한 주석을 좇았습니다...

지리동부 영랑대 혹한속으로 들어가다(141231~150102)

지리동부 영랑대 혹한속으로 들어가다(141231~150102) ▣ 일 시 : 2014년 12월 31일 ~ 15년01월 02일 ▣ 코 스 : 광점동 - 어름터 - 청이당 - 영랑재 - 초암능선 - 추성동 ▣ 인 원 : 5명(미산님, 사니조아, 김자준, 김선권) ▣ 날 씨 : 혹한 낮온도 -15도, 칼바람, 3일차 영하 8도 밤이면 하늘의 야전사령관 시리우스(*)는 푸른 늑대의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오후 22:00 10시 방향, 子正에는 正南에 위치하고 星道를 따라 차츰 서쪽으로 移動한다. 별의 軌跡 반대 방향으로 지구는 自轉하고, 나도 돌아(狂) 버린 거야. 鐵嶺 - (철령) 정도전(1337~1398) 철령의 높은 멧부리는 칼날과도 같은데 동쪽의 바다와 하늘은 아득하기만 하네 가을 바람은 유독 귀..

산천재는 지리산이다(141206~07)

산천재는 지리산이다(141206~07) ▣ 일 시 : 2014년 12월 06일 ~ 07일 ▣ 코 스 : 새재 - 치밭 - 하봉헬기장 - 영랑재 - 청이당 - 새재 ▣ 인 원 : 2명(윤기현) ▣ 날 씨 : 새벽 -12.8도, 낮 -8도 바람 조금 '智異山 !' 하면 떠오르는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았으니 일반 사람들에게 참 생소한 이름이다. 덕산 산천재 남명매 앞에서 사숙(私淑)이라는 단어가 문득 떠올랐다. 세상을 내 의도대로 살 수 없지만 세상의 의도대로 살 수도 없는 법. 대부분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현실과 타협하고 그 경계를 넘나들며, 원만이라는 여구로 포장하고 주변에 적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윗사람에게 '네'라고 하지 않고 '아니오'라고 하면서 지나온 세월... ..

지리동부의 가을은 깊어가고...(140815~1026)

♣ 지리동부의 가을은 깊어가고...(140815~1026) ♣ # 1. 영랑재에서 부르는 자유인의 노래(140815~17) # 2. 지리동부 2박 3일 한가위 달을 보며(140908~10) 님이 보내준 보름달 # 3. 꽃은 꽃이되 꽃이 아니어라(140913~14) # 4. 마타하리향이 가득한 지리동부(140920~21) # 5. 가을빛이 완연한 지리동부(141003~05) # 6, 滿山紅葉의 지리동부(141011~12) #. 7. 가을의 끝자락 지리동부(1410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