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석자의 시린칼인 것을...(141122~23)
▣ 일 시 : 2014년 11월 22일 ~ 11월 23일
▣ 코 스 : 태고사 - 낙조대산장 - 생애봉 - 삼군봉 - V계곡 - 낙조산장 - 태고사
▣ 인 원 : 홀로
비 맞으며 산에 오르는
사람은 그 까닭을 안다
몸이 젖어서 안으로 불붙는 외로움을 만드는
사람은 그 까닭을 안다
ᆞ
이런 외로움이야말로 자유라는 것을...
<이성부>
절정(絶頂)
이육사(1904~1944)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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