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산행기록 686

춘계소풍 둘레산길(060518)

* 일시 : 2006년 5월 18일 * 장소 : 둘레산길 12구간 중(혜천대-쟁기봉-장안봉-만성산-뿌리공원)약 10km * 인원 : 대북 2학년 262명(인솔자 10명)) 5월 5일 자일크럽 윤회장과 보문산에서 빈계산(10, 11, 12구간)을 답사하고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체험학습형 춘계소풍지로 결정하였다. 대둔산에서 북으로 월평산성까지 40km 가까운 금남정맥의 한 지맥으로 갑천과 유천를 나누는 이 언덕 인근도 신라와 백제의 격전장이었으리라. 둔산, 갈마, 도마, 그 연유는 잘 알지 못하지만 아마 전쟁과 관련된 지명이 아닌가 싶다. 백제의 마지막 충신 성충이 의자왕에게 길이 좁고 험한 대둔산 배티재에서 김유신의 7만 대군의 주력을 통과시킨 후 보급로를 차단하라는 간언을 듣지 않았고, 이곳이 유천인 것..

대둔산(060325)

일시 : 2006년 3월 25일(토요일) 장소 : 대둔산 인원 : 5명(도솔, 오병현외 3명) 코스 : 수락 - 수락흔들바우 팻말 좌측임도 - 금남정맥 헬기장 - 829봉 - 마천대 - 낙조산장 - 낙조대 능선 - 석천암 - 선녀폭포 - 수락리 주차장(산행시간 대략 6시간 + 점심 휴식 1시간 = 7시간) 날씨 : 15도 - 18도 돌풍 아침 8시 병현이가 왔는데 배낭은 물론 도시락도 준비하지 않았고, 아침 밥도 먹지 않은 듯해서 아침을 먹이고 배낭을 챙긴다. 나머지 녀석들이 시간이 조금 늦는 듯 8시 20분이 다 되어서야 밖에서 "선생님!"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나가 보니 비닐봉지에 도시락과 반찬 1.8리터 물 세병 뿐.... 다시 집으로 들어와 배낭 두 개를 더 챙겨 차에 싣고, 하나로 마트에..

주말산행II 금수봉-도덕봉(060318)

용바위를 지나 임도를 건널 즈음 빈계산 금수봉 삼거리라며 김용갑선생에게 전화가 왔다. 체조선수를 7명이나 집에서 데리고 있는 자랑스러운 친구다. 임도를 건너 조금 오르니 김선생이 나타난다. 우리가 만난 것이 몇해이던가? 유천초등을 65년도에 입학해서 2학년에서 6학년까지 같은 반을 했던 친구... 그리고 같은 직장에서 20년 가까이 같이 근무한다. 빈계산 금수봉 삼거리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이들에게 오뎅과 빵을 먹이고 출발... 삼거리에서 근식이(100kg)를 먼저 내려보내고 금수봉을 오르는데 재호가 힘들어 한다. 금수봉에 오르니 사람이 너무 많아 백운봉쪽으로 내려서는데 녀석들이 피곤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백운봉에서 도덕봉의 구간은 너무나 아름답다. 도덕봉 오르기 직전 안치호가 "선생님 산행 후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