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산행기록

33산우회 6월 정기산행(현성산)

도솔산인 2006. 6. 4. 18:22

 

33산우회 6월 정기산행(현성산)

 

▣ 일   시 : 2006. 6. 4(일) 08:00    봉길성님 앞

▣ 대상산 : 현성산

▣ 코   스 : 미폭 - 암릉지대 릿지등반 - 세모바위 - 네모바위 - 현성산(960m) - 서문가바위(연화봉) - 976봉 - 삼거리 쉼터 -독가촌(백운당) - 마애불 - 문바위 - 주차장 

▣ 인   원 : 8명(윤병, 오수, 이형, 박희, 이영, 김남, 손종, 정은) 

▣ 시   간 : 대전(08:00) - 금원산휴양림(10:00) - 산행(15:00) - 백운당(17:00)-대전(20:00)

▣ 회   비 : 10,000원

▣ 기   타 : 산행 중 기초암벽훈련 1시간(의사가 없는 사람은 휴식)

 

후기

 아침 집사람이 귀연에서 지리산 벽송능선 간다는 것을 보내고, 다시 들어와 아침을 먹고 난 후 박사장에게 전화를 하여 나르매 아파트에서 태우고 봉길형님 앞으로 집결한다. 산우들이 속속 도착하고 기다리느라 시간이 지체 된다.

 

 금원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못미쳐 미폭에 도착 묘지 옆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하자 윤대장이 미폭 슬랩에 먼저 올라 릿지화 끈을 조르고, 늘 산행에 적극적인 정총이 뒤를 이어 오른다.  

 

 

 

 

 

 

 

 

윤대장이 지난 달 선답을 한 구간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화강암이 마찰력이 있어 릿지화로 충분히 오를 수 있으나 초보자의 훈련코스로 적합하다.

 

 

 능선에 올라서 완보로 걷는다. 오하사 박상병의 숨소리 거칠어지고, 나 또한 호흡과 걸음이 엇박자를 낸다. '왜 이리 힘든거여....' 박상병이 엄살을 부리고 의성김씨 묘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한다. 형복이가 냉동 수박을 내놓자 '왜 수박이 차갑냐'고 딴지를 건다.

 

 암릉 구간의 첫 슬랩 구간 윤대장이 자일을 깔고 중심 이동과 마찰력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즉석에 시범과 실습이 이어진다.

 하나!, 둘!, 셋!, 넷!....

 

 

 

 

 

오하사가 컨디션이 나쁜지 훈련에 적극적이지 않다.

 

 

엎드려 뻗쳐! 결국 스스로 기합을 받는다.

 

적극적인 회원은 4명

 

 

 

정총은 실전을 위해 배낭을 메고 훈련에 열중이다.

 

 

슬랩 구간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우회로와 릿지 길이 나란히 이어진다.

 

 

정총 이건 뭔 자세랴!

 

 

 

 

 

네모바위 아래에서 식사를 하고 오하사의 무공해 야채가 미각을 더하고 네모바위 위에 올라 사진을 박는다.

 

서문가 바위(연화봉)와 좌측으로 976봉

 

 

 

 

 

976봉을 지나 삼거리에서 지재미골로 내려오는 골자기로 하산 방향을 잡는다.

 

 

백운당

 

부처님을 모셔놓고 있다지만 처사의 사연을 들어보니 실로 딱하다.

교통사고가 나서 반신불수가 되어 아내와 자식에게 버림 받고 혼자 산에서 살아간다는 처사의 이야기.....

 

 마침 대전에서 봉사활동을 오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처사가 직접 담갔다는 오가피술로 하산주를 대신하고 윤대장이 라면을 끓이고 남은 밥으로 저녁을 해결한다.

 

 

 세상에는 참!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아침 일찍 들어와 밭을 갈고 야채를 심고 하는 모습을 보니, 세상의 인정 아직 메마르지 않다.

방명록에 서명하고 내려오는 나의 발길은 가볍지 만은 않다.

언제 한번 혼자 다녀 가야겠다. 사람이 그리운 분에게....

 

현성산 금원산 오시는 분! 한번 다녀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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