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崔致遠)의 필적 <진감선사비(眞鑑禪師碑)>의 전액(篆額) 진감선사비 전액 첫 글자인 敭[昜(양)+矢(시)]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은 사뭇 다르다. 裵吉基는 이 자를 '敭'으로 보아 '揚'의 古字로 보았으며(裵吉基,『한국미술사』대한민국예술원, 1984,p264), 李智冠은 이 자를 '[昜+矢]'으로 보아 唐의 古字로 보았고(李智冠,『歷代高僧碑文 新羅篇』, 伽山文庫, 1994, p128), 孫煥一은 이 자를 '[矢+昜]'으로 보아 '傷'의 古字로 보고 있다,(孫煥一, 『孤雲書體硏究』1999) 최석기 교수님의 『한국인의 이상향 지리산 화개동, 2019』을 읽다가 진감선사비의 전액 첫 글자 '敭'를 '唐[昜+矢]'으로 설명하신 부분(p162)에 의문이 들어 메일로 질문을 드렸는데 즉답을 해주셔서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