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 복천사기(福泉寺記) 山之靈 不在於高大 有㝫籃巨刹 擅形勝於其中則靈 寺之名 不由於崇麗 有高流宿德 隆道譽於其間則名 산의 신령함은 높고 큰 것에 있는 것이 아니고 웅장한 거찰(巨刹)이 있고 그 안에서 지세가 뛰어난곳(形勝)을 차지하면 신령스럽다. 절의 이름은 높고 화려함(崇麗)에서 말미암는 것이 아니고 명망(名望)과 덕망(德望)이 높은 중이 있고 그 사이에서 불도의 명예(道譽)를 높이면 이름이 난다. 至若有稀今罕古之偉跡 曠世難逢之奇會 則向所謂㝫籃巨刹之擅勝 高流宿德之廣譽 曾不足爲喻 而其所以流於後世者 爲益無窮矣 俗離山雄跨忠淸慶尙兩道之境 浮屠氏多屋於其間 福泉寺正在山之中 고금에 드문 위대한 행적(偉跡)과 세상에 매우 드물고(曠世) 만나기 어려운 기이한 기회가 있음에 이르면 이른바 웅장한 거찰(巨刹)이 명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