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작업실

진주암에 대한 문헌의 기록

도솔산인 2024. 1. 6. 23:40

진주암에 대한 문헌의 기록

 

 

1. 松亭先生文集卷之一 / 詩

 

眞住菴 遇除夜[진주암에서 섣달 그믐밤을 만나다.]

 

四十今宵盡 : 오늘 밤이면 40대가 다가고

明朝五十初 : 내일 아침이면 50이 시작일세.

君親飄泊裏 : 임금과 부모가 정처없이 떠도는 사이

兄弟亂亡餘 : 형제들마저 난리에 죄다 죽었다네

一頌椒花斷 : 한 수 초화송(椒花頌) 불러줄 이 죽

三盃栢葉虛 : 석 잔 백엽주(栢葉酒) 바칠 이도 없네

干戈猶滿目 : 전쟁의 참상은 아직도 눈에 가득하지만

此夜願俱除 : 이 밤에 모두 사라지기를 바라노라.

 

 

초화송(椒花頌)) : 신년 축하시. 초송(椒頌)은 정월 초하루가 되면 초주(椒酒)를 가장(家長)에게 올리며 헌수(獻壽)하던 풍속이다. 진(晉)나라 유진(劉臻)의 처(妻) 진씨(陳氏)가 정월 초하룻날 초화송(椒花頌)을 지어 조정에 바친 고사에서 유래했다. 백엽주(栢葉酒) : 새해를 축하하는 술. 제석 밤과 설날 아침에 산초를 넣어 만든 초주(椒酒)와 잣 잎을 넣어 만든 백엽주(柏葉酒)를 마심. 초화주(椒花酒) : 산초(山椒)와 여러 가지 약재(藥材)를 넣어 빚은 것으로, 정월 초하루에 여러 자손들이 그 가장(家長)에게 올리며 새해를 축하하는 술, 一頌椒花斷[한 수 초화송(椒花頌) 불러줄 이 죽고], 三盃栢葉虛[석 잔 백엽주(栢葉酒) 바칠 이도 없네] 1577년 윤 8월  송정의 나이 25세에 부인 파평윤씨가 죽고 아들은 9살(1580년)에 요절한다.(하수일 연보)

 

※ 하수일(河受一, 1553~1612) :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태이(太易), 호는 송정(松亭). 고려 문신 하공진(河拱辰)의 후손이며, 황간현감 하형(河瀅)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생원 하희서(河希瑞)이고, 아버지는 하면(河沔)이며, 어머니는 조정견(趙庭堅)의 딸이다. 1589년(선조 22)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고, 1591년(선조 24)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607년 형조좌랑·형조정랑을 거쳐 현감까지 지냈다. 문장(文章)과 사장(詞章)이 당대에 널리 알려졌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집으로 『송정문집』이 그의 6세손 달중(達中) 등의 주선으로 1785년(정조 9)에 판각, 간행되었다. 진주의 대각사우(大覺祠宇)에 제향되었다.

 

 

2. 1930년 간행된 하동지속수(河東誌續修)

 

眞主菴 在郡北七十里靑巖面默溪里[진주암은 군 북쪽 70리 청암면 묵계리에 있다.]

 

3. 1917년 조선총독부가 만든 조선의 지형도에는 眞珠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