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산행기록

점필재의 아홉모랭이길 케른을 쌓는 사람들

도솔산인 2022. 4. 28. 20:48

점필재의 아홉모랭이길 케른을 쌓는 사람들

 

 

▣ 일 시 : 2022년 04월 27일(수)~28일(목)

▣ 코 스 : 송대마을-은병암-고열암-노장대-안락문-미타봉-향로봉-아홉모랭이길-청이당터-어름터-광점동 

▣ 인 원 : 3명

▣ 날 씨 : 맑음

 

 

  함양군수 김종직은 1472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지리산을 유람합니다. 아홉모랭이길은 고열암에서 청이당까지 구간을 가리킵니다. 미타봉 일강에서 사립재골 습지의 고도 차이는 100m, 방장문과 쑥밭재의 고도 차이는 150m,  해발 1,000m의 고원에 평균 고도 차이 평균 50m의 상허리길이 5km나 이어집니다. 이 길은 신라 제32대 효소왕(孝昭王, 재위: 692~702) 때 화랑 영랑(永郞)이 낭도 3,000명을 거느리고 영랑대에 오른 길입니다. 집터에서 집터, 샘터에서 샘터, 숯가마터에서 숯가마터로 아홉모랭이 길이 이어집니다. 너덜지대에는 돌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선인들은 산길에서 이정목을 베지 않았습니다. 아름드리 이정목과 도사목들이 구롱길을 안내합니다. 점필재의 아홉모랭이 길에 케른(돌탑)을 쌓는 일은 복을 짓는 일입니다. 1인 1탑이면 100인이면 100탑이 되겠지요.

 

 

 

방장문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