滄儂은 무슨 뜻일까?(150923)
한시 속으로 운영자에게 받은 메일입니다.
http://blog.daum.net/kieury/11297964
사전을 찾다가 궁금하여 인터넷 뒤적거리다 만났습니다.
滄: 큰바다 창, 싸늘할 창, 푸를 창.
儂: 나, 당신,너
1. 큰 바다처럼 푸르른 나
2. 큰 바다처럼 푸르른 당신
호로 쓰였다고 하니,
차고 싸늘하다는 뜻보다는 <큰 바다처럼 푸르고 크다>를 의미일 것 같고
당신이나, 너 보다는 <나>를 지칭할 것 같습니다.
이 분은 호를 매우 거창하게 쓰셨네요.
보통은 더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자신을 낮춘다고 들었는데...
[臼(움킬국=掬)+ 辰]+囟(전수리신)의 자형은 진시에 일어나 양손으로 일을함. 囟(정수리신)(?)
儂 : 辰시(동틀 무렵)에 林野에 나가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설문해자) 갑골문에도 나타남.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굴원의 어부사]
창랑의 물이 맑으면 귀를 씻을 수 있고 창랑의 물이 탁하면 내발을 씻을 수 있다
'자연에 은거한 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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