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崇祖惇宗/창의일기

丙申年(1896년) 二月 九日 - 二月 十日(양력 3월 23일)

도솔산인 2006. 3. 22. 13:06

▶丙申年(1896년) 二月 九日


 宿塘村


 이월 구일 倡義擧兵(창의거병) 전일 塘村(당촌)에서 묵었다

 

▶丙申年(1896년) 二月 十日 乙亥(양력 3월 23일)


 入金泉 同日會員三十餘人 許盛山·姜石圃·梁碧濤·金鳳超·諸益皆與焉 火 軍三百名素所約束者也 而爲人所沮 中途回  卒難復 合然旣發之 論誓死不  爰擧六丁火  立定條約


 이월 십일(장날) 金泉(김천)에 들어갔다. 同日 회원 삼십여명과 許盛山(허성산) 姜石圃(강석포) 梁碧濤(양벽도) 金鳳超(깁봉초) 등 여러 돕는 사람들이 다 참여하였다. 화포군(소총수) 삼백명은 본래 약속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沮止(저지)를 당하여 중도에서 기를 돌려 마침내 돌아가기 어려워 혼연일체로 다 일어났다. 함께 죽기를 맹서하고 변하지 않을 것을 논하며 이에 육정의 화승총을 들고 일어서 조약을 정하였다.

 

·注 : 金泉(김천)역은 바로 三南(삼남)의 큰 도시로 서쪽으로 湖南(호남)으로 통하는 要衝(요충)이다. 험한 곳을 거점으로 삼아 수비하기 좋은 요충지형을 먼저 얻기 위하여 이곳에서 착수하였다(止山先生年譜) · :달라질투. 변할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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