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산행기록

33산우회 60회 대둔산 정기산행(091003~04)

도솔산인 2009. 10. 4. 19:51

 

33산우회 60회 대둔산 정기산행(091003~04)

   

▣ 일   시 : 2009년 10월 03일(토) ~ 04일(일)  

▣ 대상산 : 대둔산 

▣ 인   원 : 8명(두꺼비, 오량, 형복, 청량, 몽골녀, 산인, 산녀, 余)   

▣ 코   스 : 상수락 -  선녀폭포 - 석천암 - 띠발능선 - 낙조대(한둔) - 낙조산장 -  낙조대 - 북릉 - 폭포수골능선 - 보광사 - 상수락

 

 

 詔問山中何所有賦詩以答

 

                     陶弘景(452~536)

 

山中何所有      嶺上多白雲

只可自怡悅      不堪持贈君

 

 

무제의 '산중에 무엇이 있느냐?'는 물음에 답한 시

 

"산중에 무엇이 있느냐?" 고 물으셨는데

산마루에는 흰구름이 많습니다.

 

다만 저 홀로 즐길 수 있을 뿐,

그대에게 가져다 바칠 수가 없습니다.

 

* 只 : 다만, 不堪 : ~할 수 없다, 君 : 그대, 임금(양무제)

 

 이 시는 양(梁)나라 무제(武帝) 소연(蕭衍)의 친구였던 도홍경(陶弘景452~536)의 시이다. 그가 구곡산(九曲山)에 들어가 칩거해버리자 武帝가 그를 불러내기 위하여 ‘산중에 무엇이 있어 나오지 않느냐?(山中何所有)고 묻자 이에 답해주면서 지은 시'로 알려져 있다. 산중에 들어가 있는 陶弘景을 武帝는 국사를 펴는 정치의 참모로 여겨 그의 고견을 청취하려 하여 도홍경을 산중재상(山中宰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백두대간을 단독종주한 두꺼비  

 

33산우회 회장 오량산인 

 

 

 

 

 

望月懷遠

 

                    張九齡(678~740)

 

海上生明月     天涯共此時

情人怨遙夜     竟夕起相思

滅燭憐光滿     披衣覺露滋

不堪盈手贈     還寢夢佳期

 

달을 바라보고 먼 사람을 생각하며...

 

밝은 달은 바다에서 떠오르고,

하늘 끝에서 이 순간을 함께하고 있겠지.

 

그리운 님 긴 밤을 원망하리니,

밤새도록 일어나는 그리움...

 

촛불을 끄니 서러운 달빛 가득하여,

옷 걸치고 나가니 이슬로 축축하네.

 

달빛을 손에 담아 보낼 수 없으니,

다시 잠들어 꿈속에서 만나야 하리...

 

* 遙夜 : 기나긴 밤, * 竟夕 : 밤이 다가도록, * 不堪 : ~할 수 없다

 

 

 

 고교시절부터 한국산악회에서 활동하였고 대성고OB산악회 회장 푸른솔 

 

 

 

탑병원 이사장 청량초인 

 

석천암능선 

 

 

 

 

태고사 

낙조대 

홍일점 몽골녀 손종수 

북릉 돛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