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盈科後進/한시모음

松江亭<鄭澈>

도솔산인 2007. 10. 10. 19:08

 松江亭      <鄭澈>

 

 明月在空庭      主人何處去

 落葉掩柴門      風松夜深語

 

 

달빛은 빈 뜰 안에 가득한데      주인은 어디 가고 보이지 않네

낙엽은 사립문을 덮어 버리고    바람은 소나무에서 밤새도록 속삭이네


 

* 鄭澈 (1536~1593) 자는 계함(季涵) 호 송강(松江) 본관 연일(延日) 조선 중기의 문인·정치가 서울출생. 저서로는 시문집인 《송강집》과 시가작품집인 《송강가사》가 있다. 전자는 1894년(고종 31)에 간행한 것이 전하고, 후자는 목판본으로 황주본(黃州本)·의성본(義城本)·관북본(關北本)·성주본(星州本)·관서본(關西本)의 다섯 종류가 알려져 있으나, 그 중 관북본은 전하지 않고 나머지도 책의 일부만 전한다.

 또, 필사본으로는 《송강별집추록유사》와 《문청공유사 文淸公遺詞》가 있으며, 한시를 주로 실은 《서하당유고(棲霞堂遺稿)》 2권 1책도 판각본으로 전한다. 창평의 송강서원, 연일의 오천서원(烏川書院) 별사에 제향되었다. 시호는 문청(文淸)이다.


'♣ 盈科後進 > 한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淸夜吟<邵康節>  (0) 2007.10.11
春曉<孟浩然>  (0) 2007.10.10
山齋<崔慶昌>  (0) 2007.10.10
井中月<李奎報>  (0) 2007.10.10
金剛山<成石璘>  (0) 200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