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산 연소재(兜率山 燕巢齋)

산천재와 세석평전에서 노닐다(241221~22)  ▣ 일 시 : 2024년 12월 21일(토)-22(일)▣ 코 스 : 산천재-거림-1008교-거림옛길-세석연못-시루봉-촛대봉-세석대피소-거림-산천재▣ 인 원 : 산친들과▣ 날 씨 : 맑음(영하13도)

지리동부 케렌시아 영랑대 가는 길 ▣ 일 시 : 2024년 11월 23일(토)~24(일)▣ 코 스 : 광점동-어름터-방장문-청이당-영랑대▣ 인 원 : 산친들과▣ 날 씨 : 맑음(영하3도)   초겨울로 접어든 낙엽이 수북이 쌓인 산길을 따라 걷는다. 새로 붙인 시그널로 보아 사람의 발길이 아주 끊어지지는 않은 듯하다. 의탄천을 여러 번 건너야 하지만, 그래도 옛길이라 유순하다. 허공달골과 사립재골 합수부를 지나면 추성리 승탑터와 능선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다. 능선으로 접어드니 싸늘한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계절도 그렇다. 무덥고 긴 여름의 터널을 지나, 이제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서고 있다. 광점동에서 방장문을 지나 영랑대까지는 대략 9km, 점심 시간 포함 6시간 남짓 ..

故칠성님이 도면으로 복원한 석남사지 3층 석탑    2023년 11월 25일 승탑연구가 선과 임병기 님의 주관으로 석탑을 연구하시는 탁경백 박사님, 송봉주 박사님, 최석훈님외 여러분들과 석남사지를 답사하였다. 현장에서 흩어져있는 석탑 부재를 측정한 자료로, 칠성님이 캐드로 석남사지 3층 석탑을 복원하였다. 2017년 9월 24일 마등자님 장례식장에서 만난 칠성님과의 인연은 그리 길지 않지만 굵은 만남이었다. 2024년11월 16일 삼장사에서 초정골로 석남사지를 잇는 옛길을 확인하고, 故칠성님이 복원한 석남사지 3층 석탑 도면을 기록에 남긴다.

삼장사와 석남사를 잇는 초정골 우마길을 찾아서 ▣ 일 시 : 2024년 11월 16일(일)▣ 코 스 : 초정골-말안장 바위- 석남사지(원전회귀)▣ 인 원 : 3명▣ 날 씨 : 흐리고 구름

함허당 득통화상 행장(涵虛堂得通和尙行状) - 門人 埜夫 錄   ▮함허당 득통화상 행장(涵虛堂得通和尚行状)  涵虛堂 得通和尚 行状 - 門人 埜夫 錄.師 諱己和 號淂通 舊名守伊 號無準 所居室曰涵虚堂 俗姓 劉氏 中原人也 선사(先師)의 휘(諱)는 기화(己和, 1376~1433)이고, 호(號)는 득통(得通)이다. 예전 이름[舊名]은 수이(守伊)이고, 법호(法號)는 무준(無準)이며, 거처하는 집은 함허당(涵虚堂)라고 하였다. 속세의 성(姓)은 유씨(劉氏)로 중원인(中原人. 충주 유씨)이다. 考諱聽 官至典客寺事 母方氏 方 因無子 頌禱慈悲大聖 돌아가신 아버지 휘(諱)는 청(聽)이며, 관직은 전객시사(典客寺事)에 이르렀다. 어머니는 방씨(方氏)이다. 방씨(方氏)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부처님[大聖]께 자비(慈悲)를 베..

지리산 도장골 시루봉 촛대봉 세석평전  ▣ 일 시 : 2024년 11월 09일(토)~10일(일)▣ 코 스 : 길상암-도장골-시루봉-촛대봉-세석대피소-창불대-음양수-거림옛길-거림▣ 인 원 : 산친들과▣ 날 씨 : 맑고 흐림   ■ 선인들의 유람록에 나오는 세석평전의 지명 순유람록세석 명칭음양수샘비고1   1472년 김종직의 유두류록저여원(沮洳原)  2   1545년 황준량의 금계집저여원(沮洳原)  3   1807년 하익범의 유두류록세석평지(細石平地)  4   1851년 하달홍의 두류기적석평(磧石坪)외적평(外磧坪) 5   1871년 배찬의 유두류록세적평전(細磧平田)  6   1879년 송병선의 두류산기세석평(細石坪)외세석(外細石)石泉(돌샘)7   1903년 안익제의 두류록세석평전(細石坪田)  ※ 여기에서 내..

지리산 대표 석각 명문 탁본전시회 ▣ 일 시 : 2024년 11월 02일(토)~03일(일)▣ 장 소 : 지리산국립공원 화개탐방안내소 2층 전시실▣ 인 원 : 일정 민선생님, 청운 조용헌 교수님, 조봉근님, 정혜종님, 김산님▣ 날 씨 : 맑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2018년 3월 25일 공단 경남사무소(소장 신용석)와 합동으로 불일폭포 일원을 조사하였다. 당시 공단에서도 완폭대 석각을 찾고 있었고, 선인들의 유람록을 읽은 몇몇 사람들도 초미의 관심이었다. 4월 15일 하동분소 조봉근 주무관에게 완폭대 카톡사진이 날라왔다. 4월 17일에는 불일평전 아래 오암(㹳巖, 원숭이 바위)의 홍연(洪淵)과 이언경(李彦憬) 탁본 사진에 이어, 5월 1일에는 완폭대 탁본 사진을 받았다. 그해 7월과 8월에는 선인들의..

지리산 천왕봉 일월대(日月臺) 가는 길  ▣ 일 시 : 2024년 10월 26일(토)~27일(일)▣ 코 스 : 광점동-어름터-방장문-영랑대-천왕봉-장터목-창암능선-백무동▣ 인 원 : 산친들과▣ 날 씨 : 첫날 맑음 둘째날 흐리고 비    2018년 4월 완폭대 석각 발견을 시작으로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0월 25일 탁본전시회(지리산국립공원 하동분소) 개소식에 참석한 후, 산친들과 천왕봉과 제석당 일원 석각을 둘러보았다. 일월대의 기운을 받아 천왕봉에서 멋진 운해와 일몰을 만났고, 1924년 7월 의병들이 새긴 천왕봉 석각 아래에서 오색구름이 찬란한 일출을 맞이했다. 살아가면서 이렇게 의미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그동안 내게 던졌던 수많은 질문들이 작은 결실을 맺었다. 세상에서 어떤 일이든 단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