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申年(1896년) 三月 初六日 - 初七日 ▶丙申年(1896년) 三月 初六日 初六日 推前郡守柳寅睦 爲軍門執禮畢 李福永·李秉一·李義九來見 特帖贊劃 李都摠驕軍食人一鷄 使之逐出境外 삼월 초엿세 전군수 유인목을 추천하여 軍門都摠(군문도총)으로 삼고 執禮(집례)를 마치고 李福永(이복영)·李秉一(이병일)·李義九(이의구)가 와서 접견을.. ♣ 崇祖惇宗/창의일기 2006.04.26
丙申年(1896년) 三月 初吉日-初二日 ▶丙申年(1896년) 三月 初吉日 三月初吉日 柳梁山寅睦書角來到 亦以急救之意 冒雨發程 峽路間關水漲不得渡 宿店村 삼월 초하루 梁山(양산) 柳寅睦(유인목)의 글이 다투어 도착하였는데 또한 급히 구원해 달라는 뜻이었다. 비를 무릅쓰고 길을 출발하여 골짜기 길 사이의 關水(관수)가 넘칠 정도로 불.. ♣ 崇祖惇宗/창의일기 2006.04.20
丙申年(1896년) 二月 二十六日-二十七日 ▶丙申年(1896년) 二月 二十六日 二十六日 入黃岳寺 呂永昭諸人 已宿招提而待 이월 이십육일 黃岳寺(황악사)에 들어갔다. 呂永昭(여영소) 등, 여러 사람들이 이미 절에서 묵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招提:①사방의 중들이 모여 사는 곳. 절. 寺院(사원). 伽藍(가람)② 官府(관부)에서 賜額(사액)한 절 ▶.. ♣ 崇祖惇宗/창의일기 2006.04.20
丙申年(1896년) 二月 二十五日 ▶丙申年(1896년) 二月 二十五日 二十五日 與同志行 到板溪 遇姜兄林仲·李兄世叔 皆非草間求活之士也 半 論心 叩鄭友武卿家 不謀同參者 四十餘人乘夜疾馳 至直指寺洞口 時宿務漫天日已數竿矣 이월 이십오일 同志(동지)들과 함께 가서 板溪(판계)에 이르러 姜兄(강형) 林中(임중)과 李兄(이형) 世叔.. ♣ 崇祖惇宗/창의일기 2006.03.27
丙申年(1896년) 二月 二十四日 ▶丙申年(1896년) 二月 二十四日 二十四日 再到甘川 凡周行數百里 有所得諸益 稍稍復進時 則聖上播越俄館 削令頒行列邑 孰不欲一死圖報 이월 이십사일 다시 甘川(감천)에 이르렀다. 널리 數百里(수백리)를 두루 巡行(순행)하며 대략 여러 동지(諸益)들을 얻은 소득이 있었으며 차츰 차츰 다시 나아.. ♣ 崇祖惇宗/창의일기 2006.03.27
丙申年(1896년) 二月 十八日 - 二月 二十三日 ▶丙申年(1896년) 二月 十八日 十八日 與柳叔咸 同宿新村店 이월 십팔일 柳叔咸(유숙함)과 新村(신촌:새말)의 여관에서 함께 묵었다 ·店:여관점, 여인숙점 ▶丙申年(1896년) 二月 十九日 十九日 抵尙州蘇亭 與柳道燮 略定再擧之約 이월 십구일 尙州(상주) 蘇亭(소정)에 이르러 柳道燮과 다시 倡義(창의).. ♣ 崇祖惇宗/창의일기 2006.03.27
丙申年(1896년) 二月 十七日 ▶丙申年(1896년) 二月 十七日 平明寇大至 余囑二三同志曰 旣無親兵腹背 受賊計將 安出法曰 陷之死地 而後生如有同我者幾人 鼓鼓行出 若將向然 彼必不走 爲我禽矣 이월 십칠일 동틀 무렵 도적(관군)이 크게 이르러 내가 두 세 명의 동지에게 부탁하여 말하기를 '이미 임금의 군대는 앞뒤에 없으니 도.. ♣ 崇祖惇宗/창의일기 2006.03.27
丙申年(1896년) 二月 十六日 ▶丙申年(1896년) 二月 十六日 知禮李周弼來見 以其子不堪運粮 縷縷懇辭之際 邑人三四十突入陣中 稱以渠亦倡義 以主將無人來迎 周弼云而其實困我也 乃責之曰 名以士子而越犯義陣禮乎 이월 십육일 知禮에서 李周弼이 와서 접견하였다. 그 자식이 運粮(운량)을 감당하지 못한 까닭으로 자세하고 간곡.. ♣ 崇祖惇宗/창의일기 2006.03.27
丙申年(1896년) 二月 十五日 ▶丙申年(1896년) 二月 十五日 十五日將向龜城 耆月居呂永根 卽金山稅務主事也 其從子承東 卽本鎭運粮都監也 以其叔罪犯化黨而幸得容貸 自納軍需代二千金 又以龜城之行路 出其門 爲兵設饋 이월 십오일 장차 龜城(구성)으로 향하여 하였다. 기월에 사는 呂永根(여영근)은 곧 金山(금산)의 세무주사이.. ♣ 崇祖惇宗/창의일기 2006.03.22
丙申年(1896년) 二月 十四日 ▶丙申年(1896년) 二月 十四日 出宿于金泉 天將降旱餘之雨 饋訖適晴 이월 십사일 金邑(金陵)에서 나와 金泉(김천)에서 묵었다. 하늘에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음식을 보내 군사들을 위로하고 음식을 다 먹었을 즈음 날씨가 조금 개였다. ·旱餘之雨 : 단비(가뭄 끝에 내리는 봄비) · .. ♣ 崇祖惇宗/창의일기 200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