烏石行春[오석(烏石)에 봄나들이를 가다.] 縣西十里有黑石村 余效王半山改爲烏石 [현의 서쪽 10리에 흑석촌(黑石村)이 있는데 내가 왕반산(王半山, 왕안석의 호)의 過外弟飮(외사촌 집에 들러 술을 마시며)>1) 3구에 나오는 시어 오석강(烏石岡)을 본받아 고쳐서 오석(烏石)이라고 하였다.] 茅屋皆臨水 : 띠집은 모두 계곡에 접해있고桃花盡掩門 : 복사꽃이 피어 다 문을 가렸네.籃輿烏石逕 : 남여를 타고 오석으로 가는 길은擬入武陵村 : 무릉도원으로 들어가는 듯하네. 출처 : 어득강의 산음12영 중 제2수 注 1) 반산(半山)은 송나라의 문인이자 정치가인 왕안석(王安石)의 호이다. 그의 〈과외제음(過外弟飮)〉이라는 시에 “모르겠어라 오석강 길을, 늙을 때까지 서로 찾아갈 일 몇 번일런고.[不知烏石岡邊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