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수행처&지리산 청학동 학술심포지엄(180617~18)
▣ 일 시 : 2018년 06월 17일 ~ 18일
▣ 코 스 : 쌍계사-내원수행처(원점회귀)-하동문화예술회관(청학동학술심포지엄)
▣ 인 원 : 2명(이용훈 박사)
▣ 날 씨 : 낮 최고 28도
2015년 4월 15일 완폭대(翫瀑䑓) 石刻 발견의 인연으로 '지리산 청학동 학술심포지엄'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관리사무소 신용석 소장님에게 공문으로 참석 요청을 받았다. 일요일 국립공원 지리산관리사무소 하동분소에서 점심을 먹고, 내원수행처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하동예술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청학동 학술심포지엄에 참석했다. 하동문화원 향토사학자 김동곤 선생님과 경상대 한문학과 강정화 교수님, 국립공원지리산사무소 자원보전과 정혜종님의 주제별 발표가 있었고, 학술 심포지엄의 토론회 좌장이신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최석기 교수님께서 '우리가 사는 곳이 청학동이고, 청학동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있다.'라는 말씀으로 청학동 학술심포지엄은 막을 내렸다.
☞ 이용훈 박사의 기록 : 지리산 쌍계사 내원수행처와 청학동 학술심포지엄(180617~18) : https://blog.naver.com/ylee6517/221302574553
백혜리 智隱堂
佛(?)
慈峰스님이 10년을 수행한 內院土窟
자봉스님 49년생으로 70세
지장암은 1558년 4월 19일 남명 조식 선생의 유두류록에 한 번 등장하는데, 다른 유산기에는 보이지 않는다. 내원토굴 慈峰스님(1949년생 현 70세)이 14살에 쌍계사로 출가하셨는데, 불일평전 봉명산방 뒤 지장암터(변규화옹의 별채)를 알고 계셨다. 당시 늙은 비구니 스님이 한 분이 계셨고, 쌍계사에서 그곳을 지장암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스님이 떠나시고 후에 농사짓는 사람이 들어와서 무너진 암자 앞에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1974년 서재덕씨(화개면 거주)가 버려진 농가에서 3년 동안 음료수와 술을 팔았으며, 1978년 10월 변규화옹(한때 청담 스님의 상좌였다고 함)이 보조암(상불암)터에서 수행을 하다가 내려와서 서재덕씨에게 농가를 인수하여 후에 봉명산방이라고 하였다. 慈峰스님은 변규화옹과 불가의 인연으로 호형호제하였다고 하니 신빙성이 있다. 내원 토굴 慈峰스님을 통해, 지리99에서 지도에 표시한 것(지장암터)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박사의 天幕土窟 永朗齋
조봉근 주무관 공로패 수상
지리산과 고운 최치원(경상대학교 강정화교수님)
지리산 청학동의 과거·현재·미래(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정혜종 주무관)
丑只里 文巖松
咏 松
凜聲風裡听 / 貞色○中岩 : 늠름한 소리는 바람속에서 들려오고 / 변하지 않는 빛은 ○ 바위로다. [黃晩顯]
杳杳含長翠 / 受根大始岩 : 아득히 오랜 세월 비취빛을 머금으니 / 바위는 비로소 큰 뿌리를 받아들였네. [張現相]
蒼蒼四時有 / 落落千尺高 : 사시사철 늘 푸르고 무성한 / 낙락장송은 천척의 높이로다. [孫永培]
* 听 : 聽, ○ : 靈 (?)
불일폭포 아래 石門
불일폭포는 학담으로 내려가서 바라보면 폭포에 鶴의 날개가 여섯, 石門에 날개가 둘, 도합 8개의 날개를 가진 청학의 형상이다. 과연 이곳을 답사하지 않고 이호신 화백님의 불일폭포도를 이해하고 讀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호신 화백님께서 남사에 있는 선생님의 화실에 들러 함께 차를 한 잔하고 가자는 제의가 있었지만, 공연하게 벌줌한 자리에 끼어들어 다른 분들에게 불편을 드릴 것 같아서 사양하고, 악양의 문암송을 잠시 둘러보고 대전으로 올라왔다. 이번 주에는 남사마을 이화백님의 화실에 불일폭포도 원화를 감상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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