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이당 터로 추정되는 석축(170504)
5월초 초파일 연휴 동강마을을 출발 3박4일 동안 점필재의 길 全 코스를 걸었습니다.
청이당에서 하봉 옛길 쪽으로 작은 실계곡을 건너면 가운데에 넓은 반석이 있습니다.
그 반석에서 시내 건너편의 15m정도 아래에 오래된 석축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석축 뒷부분의 지대가 조금 높은데 나무가 있지만 이곳이 청이당 터로 추정이 됩니다.
<김종직>선생의 유두류록에 기술된 淸伊堂>
抵淸伊堂。以板爲屋。四人各占堂前溪石上。小憩。청이당에 이르니 판자로 집을 지었다. (우리) 네 사람은 각각 점당(청이당) 앞의 계석 위에서 잠깐 쉬었다.
* 抵 :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以A爲B : A로 B를 만들다. 占堂 : 점집, 무당집, 청이당
이곳 바위를 지나 실계곡을 건너면
<유두류록>에 나오는 계류 가운데 반석이 나옵니다. 계류 반석에 건너편 조금 아래에 개다래 덩굴 사이에 석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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