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靑鶴洞瀑布[영청학동폭포] 曺 植[조 식]
勅敵層崖當[칙적층애당] : 견고하게 맞선 층진 낭떨어지를 맞이하니
春撞鬪未休[준당투미휴] : 쏟아져 부딪히며 싸우길 멈추지 않는구나.....
勅: 조서 칙, 견고함. 敵: 원수 적, 맞서다. 春: 봄 춘, 움직일 준. 撞: 칠 당, 부딪히다.
却嫌堯抵璧[각혐요저벽] : 도리어 요임금이 구슬 던져버린것을 싫어하니
茹吐不曾休[여토부증휴] : 마시고 토하기를 거듭하여 멈추지 못하네.....
抵: 막을 저, 던져버리다. 茹: 먹을 여, 마시다
요 임금이 구슬을 버린 것
尺壁非寶[척벽비보]요 寸陰是競[촌음시경]이라.
한자되는 구슬이 귀하게 여길 보배가 아니라,
한치의 짧은 촌음을 다투어 아껴야 한다.
요 임금의 치수사업을 곤과 그의 아들 우임금에게 맡긴 일화에서 인용.....
청학동폭포는 지금의 불일폭포[佛日瀑布]로 쌍계사에서 10리를 오르면
석벽을 만나고 이는 지리산 유일의 큰 폭포로 높이 60미터, 폭 3미터의
상하 2단식 폭포임. 못 위에 날아오르는 학의 모습이 햇빛에 비추니
자청색이 영롱하여 청학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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