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능선에서 대청봉까지II(120804~06)

 

공룡능선에서 대청봉까지II(120804~06)

 

 

▣ 일     시 : 2012년 08월 04일(토) ~ 06일(월)

▣ 산 행 지 : 설악산

▣ 코     스 : 용대리(버스)-백담사-수렴동산장-오세암-마등령-1275봉안부-희운각-대청봉-중청산장-한계령삼거리-곡백운-수렴동-백담사(도보)-용대리

 

 

이곳에서

브로켄 전도사 부산의 雄姿웅자 김정웅씨도 만났고,

33alpine 산인 부부와 청량초인과 함께하기도 했고,

미산팀과 북주릉을 내려와 갈매기 태풍 속에서도 머물렀으니...

 

1275봉 안부는 추억이 많은 곳이다.

 

해질 무렵 10명의 산객이 주위를 에워싸고 자리를 잡더니

밤새 코고는 소리로 시끄러웠다.

 

 공룡의 아침 공기는 상쾌하다.

 

조망바위에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범봉 정상에 떠오르는 일출을 볼 줄이야!

 

 

 

이후 조망터마다 오르지 않은 곳이 없으니

소청 데크에서 용아의 S라인에 그만 양말까지 벗고 말았다.

 

대청봉을 마지막 오른 것이 8년 전...

그대는 왜 능선에서 외돌아져 외면을 당하는가?

 

내 오늘은 무심한 세월을 이야기하며 그대와 밤을 보내리라.

내 마음을 아는지 중청산장에서 만난 부부가 나를 따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