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삼군봉 천상의 누각(140614~15)
▣ 일 시 : 2014년 06월 14일 ~ 06월 15일
▣ 코 스 : 수락 - 장군절터 - 낙조대피소 - 삼군봉 - 마천대 - 구름다리 - 330계단 - 수락
▣ 인 원 : 2명
閑情三首 中 二首
浩然齋 金氏
永夜眠難得 悄悄待曉鍾
玲瓏半夜月 蕭瑟五更風
世事愁千疊 離情恨萬重
回瞻身外伴 只有一蒼松
출처 : 「浩然齋遺稿」
一蒼松(한 그루 푸른 솔)
호연재김씨
긴밤 잠을 이루지 못하니/조용히 새벽을 기다린다.
영롱한 한밤중의 달이요/소슬한 오경五更 바람이야.
세상 일은 근심이 천 겹이요/떠난 정은 恨이 만 겹이어라.
몸 밖의 벗을 돌아보니/다만 한 그루 푸른 솔 뿐이로다.
(*) 一蒼松은 제가 임의로 붙인 제목입니다.
(140524~25)
(140524~25)
두견새 슬피 우는 달밤에
백운거사 이규보
적막한 새벽 달빛은 물결처럼 잔잔한데
텅 빈산 곳곳에서 두견새 울음소리 날이 새면 어이하나
십년을 통곡한 궁한 자의 눈물
너의 붉은 입술과 피빛 중 어느 것이 진한가?
☞ 殘宵 = 殘夜 새벽 4시경. 遍 ; 두루, 온통, 곳곳 窮途 : 끊긴 길. 막다른 길, 곤경에 처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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