待酒不至(대주부지)
南龍翼<1628(仁祖 6) - 1692(肅宗 18)>
待酒日將盡(대주일장진) : 술을 기다리니 날이 장차 저물고
吟詩秋已殘(음시추이잔) : 시를 읊으니 가을이 이미 다하였네.
良朋眞邂逅(양붕진해후) : 훌륭한 벗 참으로 해후하니
勝境可盤桓(승경가반환) : 좋은 경치 감상할 만하네.
且伴寒花宿(차반한화숙) : 우선 차가운 꽃과 짝하여 자고
仍携好月看(잉휴호월간) : 인하여 아름다운 달과 함께 하노라.
浮生百年內(부생백년내) : 덧없는 인생 백년 중에
歡會此爲難(환회차위난) : 이런 기쁜 만남은 어렵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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