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5월 33산우회 운장산 정기산행
▣ 일 시 : 2008년 5월 4일
▣ 산행지 : 운장산
▣ 코 스 : 피암목재 - 할목재 - 서봉 - 중봉 - 동봉 - 내처사동
▣ 인 원 : 11명(장회장, 카라, 종수, 남쉬리, 소필관엽, 청량, 오작가, 이대령, 법륜, 병처리, 余)
산행할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은 항상 '힘들다.'는 것. ‘보이는 곳은 정상이 아니다' 는 것이다.
33산우회가 5년째 산행에 접어들었다. 소수의 인원으로 맥을 이어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친구들로부터 달아나고 싶은 마음을 접고 초심으로 돌아가 죽마고우들과 산행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서봉에 이르러 <문필봉>님 불로그에서 본 송익필 선생이 은거했다는 오성대를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서봉만 한바퀴 돌았다.
송익필의 구봉집에 전해오는 동생 송한필의 오언절구 偶吟을 적는다.
偶吟
<宋翰弼 : 생몰년 미상>
花開昨夜雨 花落今朝風
可憐一春事 往來風雨中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떨어지네.
가련하구나! 어느 봄날의 일이, 비바람 속에 오고 가는구나.
어차피 오고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거늘 어찌 꽃만의 일이랴!
친절한 병처리... 연금법 개정으로 진퇴를 고민하는 이대령... 시사에 박학한 청량초인... 진정한 예술가 오작가...
자기가 제일 예쁘다는 종수... 다도의 대가 소필관엽... |
예쁜 것을 포기하고 형으로 불러달라는 조치원댁...
카� 정총무...
듬직한 장회장 오량산인
법륜의 농장에서...
望六에야 비로서 산을 보고 若山을 생각했다.
산행을 마친 후 병처리의 친절한 안내로 임도를 따라 각우목재로 올라가다 연료통이 깨져 멈추어 섰으니 이 일을 어찌할꼬? 결국 렉카를 불러 오추마를 싣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사진<장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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