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 운문 若 억산 종주산행
▣ 일 시 : 2008년 4월 26일~27일(1박 2일)
▣ 산행지 : 영남알프스(상운산-가지산-운문산-억산)
▣ 소재지 : 울산광역시 울주군 & 밀양시 일원
▣ 인 원 : 8명(미산님, 공교수님+조카 두 분, 소혼님, 청량, 자일고, 余) + 2명(산누리님, 미소님)
▣ 산행코스
* 26일 : 석남사 - 760 - 귀바위 - 쌀바위 - 가지산 - 1080 - 백운산 갈림길 - 아랫재
* 27일 : 아랫재 - 운문산 - 딱밭재 - 범봉 - 팔풍재 - 억산 - 귀천봉 - 오봉리
이번 산행은 초행 길이라 들뜬 마음에 자다가 깨니 새벽까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밀양시 산내면에서 일행과 합류해서 석남사로 이동해 산행을 시작하였다. 영알 종주를 하며 멀리서 바라만 보았던 가지산에 올라 거대한 산군의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
* 若山 김원봉 선생...
약관의 나이에 고향을 떠나 진정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산처럼 살다간 밀양 출신 '한국의 체게바라' 若山 김원봉(1898~1958)의 호가 이 거대한 산군의 최고봉 가지산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해방된 조국에 돌아와 친일 고등형사 노덕술에게 고문을 당하는 치욕을 겪고 월북하여, 결국은 양쪽에서 모두 버림을 받은 독립운동가의 고향에 와서 그가 어릴 때 조국을 잃고 한 없이 바라보았을 능선을 걸었다.
친일파 노덕술의 아들 노 * * 은 5공시절 국무총리가 되었고, 若山의 가족들은 이데오르기의 희생물이 되었으니 이 참담함 어찌 잊을 수 있으랴.....
억산에서 밀양&부산의 <산누리>님과 <미소>님이 미리 올라오셔서 우리를 맞이하셨다. 시원한 맥주와 묵냉채, 문어와 초밥까지 거한 환영에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송공합니다. 오봉리로 내려와 세 곳에 주차한 차량을 회수한 후 산내면에서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 산행을 기약하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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