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魯翊 春坡生 謹稿 天爵人間此有眞[천작인간차유진] : 인간이 하늘의 벼슬 받으니 이는 본성이 넉넉함이오 從知壽道必其仁[종지수도필기인] : 장수의 이치를 알고 따르니 그것은 분명 인자함이라. 寶蘭家室榮蔭大[보란가실영음대] : 귀중한 난초같은 집 사람의 커다란 음덕에 영예롭고 華族東邦閥閱隣[화족동방벌열린] : 우리나라의 번성한 일가로 가문 보필하여 거느리네. 紫霞濃榼明凝氣[자하농합명응기] : 보라빛 노을 맛좋은 술통에 기운이 엉기어 나타나고 白髮安身復見春[백발안신부현춘] : 흰 머리털에도 몸이 편안하시니 다시 봄이 나타나네. 昇平瑞日幸弧席[승평서일행호석] : 태평한 나라의 상서로운 날에 회갑연 잔치를 즐기며 咸賀高門德又新[함하고문덕우신] : 고귀한 집안을 모두 하례하니 은덕은 더욱 새롭구나. 朴魯翊[박노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