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야생생물 Ⅱ급 나도승마를 찾아서
▣ 일 시 : 2024년 05월 04일(토)-05(일)
▣ 코 스 : 광점동-어름터-방장문-아홉모랭이-상허리길-문바위-나도승마 서식지-주막터-어름터-광점동-황석산방(宿)
▣ 인 원 : 4명
▣ 날 씨 : 맑음
4년 전인 2020년 5월 30일 점필재의 아홉 모랭이길을 조사하던 중,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 내에서 나도승마 서식지를 발견하였다. 문헌자료에 나도승마가 지리산에 자생한다고 알려졌으나 서식지가 확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도승마는 백운산에서 처음 발견돼 ‘백운승마’ 또는 노랑꽃이 핀다고 해 ‘노랑승마’로도 불린다. 백운산에서도 500개체 이하로 확인될 정도로 개체 수가 매우 적다. 나도승마는 범의귀과 여러해살이풀로 줄기 마디 단면은 육각형이고 털이 많다. 잎은 둥글고 가장자리가 얕게 갈라져 뾰족한 톱니가 있다. 나도승마는 자신의 꽃가루를 자기 암술머리에 붙여 종자를 퍼트리는 종이나 씨를 잘 맺지 못하는 특성과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1993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사진 :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2020.07)
■ 나도승마(Kirengeshoma koreana NAKAI)
해발 800m의 산간 지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고유종으로 전남 영취산, 백운산, 지리산, 중북부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높이는 30~90cm 정도며 줄기에 털이 많고 단면은 육각형이다. 잎은 둥글고 가장자리가 얕게 갈라지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옅은 노란색 꽃이 7~9월에 핀다. 약재로 쓰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승마 종류와 잎이 비슷하게 생겨서 나도승마라 불린다. 자가수정이 잘되지 않아 결실률이 낮고 꽃이 예뻐 남획될 우려가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나도승마 [Korean wax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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