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산행기록

지리동부 영랑대 케렌시아(Querencia) 이야기II

도솔산인 2024. 4. 14. 21:15

지리동부 영랑대 케렌시아(Querencia) 이야기II

 

 

▣ 일 시 : 2024년 04월 13일(토)~14(일)

▣ 코 스 : 광점동-어름터-방장문-청이당-영랑대

▣ 인 원 : 2명

▣ 날 씨 : 맑음(영상 8도)

 

 

 케렌시아(Querencia)란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말한다.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피난처, 안식처' 등을 뜻하는 말로, 투우(鬪牛) 경기장에서 피난처를 의미한다. 투우 경기장에서 투우사와의 싸움 중에 소가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는 영역이다. 투우장의 소는 극심한 흥분과 공포에 빠져 있다. 붉은 천을 향해 소는 미친 듯이 돌진한다. 뒷덜미엔 투우사가 내리꽂은 창이 그대로 매달려 있다. 탈진 직전까지 내달리던 소는 피범벅이 된 채 어딘가로 달려간다. 소가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피난처가 바로 케렌시아다. 이곳에서 소는 숨을 고르며 죽을힘을 다해 마지막 에너지를 모은다. 투우장의 소가 케렌시아에서 다음 싸움을 준비하는 것처럼, 남에게 방해받지 않고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지리동부 영랑대가 케렌시아는 아닐까.

 

※ 구롱(九隴)길은 모랭이마다 샘터가 있다. 샘이 있는 곳에는 숯가마터가 있다. 방장문에서 아홉모랭이 샘으로 연결되는 지름길을 찾았다.

 

 

 

 

■ 꿩의바람꽃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꿩의바람꽃은 숲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어 나가며 길이는 1.53cm, 육질은 굵은 편이다. 꽃줄기는 높이가 1520cm이다. 뿌리에서 난 잎은 길이 415cm의 잎자루에 세 장의 작은 잎이 나온 잎이 3개씩 달리며(23출겹잎), 작은 잎은 길이 1535mm, 515mm의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3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흰빛에 약간 자줏빛이 돌고 지름이 34cm이며, 꽃줄기 위에 한 송이가 달린다. 꽃에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받침은 813조각이고, 꽃받침조각은 길이 2cm 정도의 긴 타원 모양이다. 수술과 암술의 수가 많고, 수술대는 길이가 58mm이며, 꽃밥은 흰색이다. 씨방에 잔털이 있으며, 열매는 수과이다. 한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네이버 지식백과] 꿩의바람꽃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