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子 鍾植 次韻
家君本性禀天眞[가군본성품천진] : 집안 부모님 본성을 하늘께 진실하게 아뢰니
享壽曾兼種德仁[향수증겸종덕인] : 오새 사는 복 거듭 겸하여 덕과 인을 펴시네.
祝康禮拜和三族[축강예배화삼족] : 편안을 빌고 예절로 절하며 삼족이 화목하여
頌德詩歌動四隣[송덕시가동사림] : 덕을 칭송하는 시가에 사방 이웃이 감응하네.
遠拱南星登暎彩[원공남성등영채] : 멀리 두른 남쪽 별 고운 빛깔 비추며 오르고
每将花甲量籌春[매장화갑량주춘] : 회갑에도 매양 기르시며 봄을 헤아려 꾀하네.
甘露紫霞香釀榻[감로자하향양탑] : 단 이슬과 보라빛 이슬에 평상의 술 향기롭고
五門尤樂此朝新[오문우락차조신] : 다섯 집안 더욱 즐기며 이에 처음 문안드리네.
子 鍾植
享壽[향수] : 오래 사는 복을 누림.
三族[삼족] : 자신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세 집안의 친척,
부모, 형제, 처자 등. 부계, 모계 ,妻黨[처당]이라고도 함.
아버지, 아들, 손자의 삼대라고도 함.
花甲[화갑] : 육십갑자병납음으로 ‘육십갑자’를 달리 이르는 말, 회갑, 60세.
甘露[감로] : 천하가 태평하면 하늘에서 좋은 징조로 내린다는 단맛이 나는 이슬.
籌[주] : ? 寄
'♣ 六友堂記 > 죽포갑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朴魯翊 春坡生 謹稿 (0) | 2021.01.27 |
---|---|
竹圃 이규현(李圭玹, 1848~1935) 공의 甲韻 (0) | 2021.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