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崇祖惇宗/경술통문

경술통문 동지인(이종국[李鍾國)

도솔산인 2018. 9. 22. 04:32

이종국[李鍾國] : 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의 의병.

 

가계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응천(應天), 호는 석포(石浦). 아버지는 이규수(李圭壽)이다.

 

활동 사항 

이종국(李鍾國)[1860~1939]은 박세화(朴世和)에게 성리학을 배웠다. 1895(고종 32) 단발령 이후 제천을 중심으로 봉기한 유인석(柳麟錫)의 호좌의진이 친일 관료들을 척살하고 충주성을 장악하였을 때 운량관(運糧官)이 되어 식량의 조달과 운반 보급의 책임을 맡았다. 얼마 후, 이강년(李康秊)이 청풍 탄지동(炭枝洞)에서 장기렴의 관군에게 패하고 제천시 덕산면 성암리로 피해 왔을 때 숨겨 주었으며, 또한 인근에 흩어져 있던 잔류 의병 15명을 모아 넘겨줌으로써 이강년이 대미산(大美山)에서 부대를 수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강년은 이종국의 집에서 보름 넘게 머물면서 의진을 재건하였다고 한다.

 

훗날 충주 관찰사 이승우(李勝宇)와 제천 군수 조두환(曺斗煥)이 덕산 면장으로 추천하여 발령이 났지만 나아가지 않았다고 한다. 여러 곳을 옮겨 다니다가 제천시 봉양읍에 은거하면서 항일 운동을 하다가 잡혀간 이들의 가족을 돌보아 주는 일에 앞장서 일제로부터 탄압을 받았다. 만년에는 서당에서 후학을 기르는 데 전념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3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종국 [李鍾國]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

계산선생유고(桂山先生遺稿)

직당집(直堂集)

독립유공자공훈록11(국가보훈처, 1994)